박욤욤
피우리
총 2권완결
2.0(4)
“태이, 난 말이야. 아버지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당신과 결혼한 거야.” 태이에게 남편, 이현은 늘 먼 사람이었다. 시작 자체가 마피아 가문인 베르도의 한국 진출을 위한 정략결혼이었고, 아무 감정도 없는 결혼이라는 걸 방증하듯 태이는 이현의 연인인 서아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걸 놓고 싶어졌다가 겨우 다잡은 태이의 모습에 늘 외면하던 남편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을 하고자 나서면서 어그러진 듯 잘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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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야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3.6(101)
기백 개의 방계(傍系)를 거느리고 그 위에 군림하며, 누구의 반대도 허락되지 않는 무소불위의 첸 가문. 그곳의 수장이자 붉은 정원의 주인, 첸. 「왜 이곳으로 왔느냐, 물었던가?」 적갈색 눈동자가 더욱 붉어졌다. 더없이 진지한 얼굴이 후명을 마주하였다. 「나는 네가 언제나 그리웠다. 그것이 내가 여기, 네 앞에 서 있는 이유이다.」 지난밤 꿈속에서 보았던 남자. 모든 것이 꿈인 듯하여 후명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진실로 그를 만난 적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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