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뽑는자판기
블랙엔
총 6권완결
4.5(380)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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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현
텐북
4.1(1,130)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우진은 희미하게 일렁이는 조명 빛 아래 잠든 서연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사고 직후 파리하고 창백했던 낯빛과는 달리 제법 온기가 느껴졌다. 혹시 착각은 아닐까. 그는 충동적으로 서연의 뺨에 손등을 얹었다. 미지근한 숨결을 느끼면서도 그는 서연의 실재를 좇아 한참이나 그녀를 더 내려다보았다. 우스웠다. 언제부터 이렇게 애틋하게 굴었다고.
소장 5,110원
박소연
에이블
4.6(291)
“오늘이 동침하는 날이었던가요.” 오라비의 때 이른 죽음 후, 그의 피 묻은 왕관을 물려받은 리벨라인. 그녀가 제 오라비를 배신해 죽음으로 인도한 남편, 에른하이스트 세르쥬아에게 물었다. “내게 안겨 앙앙거리는 게 정말 즐겁습니까?” “즐거웠던 적, 없었습니다.” “그렇겠지요. 내가 그대를 죽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머리만큼은 좋은 그대가 모르지는 않을 테니.” 그녀를 똑바로 응시해 오는 푸른 눈동자가 집요하게 그녀의 움직임을 좇았다. 에른하이스
소장 8,960원
총 4권완결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총 3권완결
4.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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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내
동아
4.6(491)
#판타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기억상실 #오해 #재회물 #정략결혼 #계략남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 #자낮여주 #성장물 #힐링물 “약혼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사랑하시나요?” 수사국에서 근무했던 기억을 잃은 채로 법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베카에게 어느 날 찾아온 국왕, 다니엘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 오는데. “바쁘실 테니 용건만 간단히 하죠. 저와 결혼하는 건 어떻습니까?” “네? 대체 저를 왜……?” 그녀에게 첫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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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완결
4.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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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채
총 2권완결
3.9(375)
사교계의 중심, 아제르바 후작가의 영애 아일린에게 마수로부터 제국을 지키는 북방의 지붕, 알피어스 공작과 결혼하라는 황제의 중매가 들어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린은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공작님과의 첫날 밤. “때가 되면 순순히 이혼해주겠소.” “네?” 그의 입에서 나온 믿기지 않은 단어 '이혼'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소. 싫다고 말해야 하오. 안 그러면 정말로 부부가 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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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
우신북스
4.4(1,273)
*표지가 수정되었습니다. 내용은 변함없으며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새로운 표지로 적용됩니다. 열아홉에 결혼이라니, 그것도 강원도 정선 산골짜기에서! 지금은 21세기라고! 진정하자, 진정해. 심호흡! 후하-! 후하-! 지금 생각해 보면 첫 만남도 어처구니없었지, 맞아. “너, 나 알지?” “제가요? 아! 아까 성함을 말하셨던가, 뭐였더라?” “서준후.” “제가 나이답지 않게 귀가 좀 어두워서요.” “서, 준, 후, 라고.” 쑥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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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3.7(500)
#현대물 #기억상실 #정략결혼 #후회남 #무심녀 #잔잔물 “우리 이혼해요, 재희 씨.” 그녀가 서로를 잘 모르던 그때처럼 그를 재희 씨라 불렀다. 여전히 같은 얼굴과 목소리로. “진심이야?” 착 가라앉은 음성으로 그가 묻자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했다. “왜?”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그가 반문했다. 그런 재희를 응시하는 신우는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을 했다. 한참 그를 마주 보던 그녀가 답답할 만치 느리게 입을 열었다. “……어제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