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담벼락
레브
총 8권완결
3.9(12)
“그대의 조카를 새로운 황후로 삼을 것이오.” 무릎 꿇린 황후에게 황제는 그리 말했다. 죽음을 앞두고 절규하는 그녀를 모두가 비웃었다. “버림받은 주제에, 내가 하는 몇 마디 말을 위안 삼아 꾸역꾸역 사는 꼴이 우스웠답니다.” “사내 하나를 못 잊다니. 그깟 감정이 무엇이라고. 건방지고 더러운 것.” “가문 사람들은 그대 목만 취하고 자신들은 살려달라더군. 들어주기로 하였소.” 유황불이 타오르는 저승으로 향했다. 죽음으로 헤어진 그를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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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별
퀸즈셀렉션
총 4권완결
4.5(4)
불운한 운명을 타고난 왕. 그를 지키기 위해 길러진 개 혹은 그림자, 아델린. 그녀는 마녀의 예언을 거스르지 못하고 모반자에 의해 심장이 꿰뚫려 죽고 만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죽은 날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시곗바늘이 되감긴 후였다. 그녀는 왕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적과 결혼한다. 병약한 부인 행세를 위해, 진 레브론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그러나. “안심하시죠. 부인. 아픈 사람을 상대로 짐승이 되고 싶진 않으니.” 자신을 죽인 사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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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킴
크레센도
총 6권완결
3.8(5)
언니가 형부의 손에 죽은 뒤, 12년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 같은 불행을 반복하지 않을 방법은 단 하나. 두 번째 형부는 내 손으로 고르겠어! 그리하여 내 눈에 들어온 한 남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유명한 레이피어 공작. “작은 릴스 영애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전부 다 준비해.” 그런데 공작님이 생각보다 나를 예뻐한다? 게다가- “앞으로 내 편지 씹지 마. 알겠어?” 천사 같은 얼굴과 달리 솔직하지 못한 황자에, “아가씨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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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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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외 1명
3.6(5)
‘이 나라도, 황제의 자리도. 나는 네게 주었던 모든 걸 빼앗고 부술 것이다!’ 보잘것없는 아우를 온 힘을 다해 황제로 만들었던 혜슬은 그의 손에 세 번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시작된 네 번째 삶. 황제를 끌어내리고 파멸시키기로 마음먹는데. 복수의 동반자는 역도의 후손 이창하. 방법은, 황제의 전부나 다름없는 황위를 그에게 주는 것. 그러나 황제만큼이나 혜슬을 증오하는 그가 의외의 요구를 한다. “나와 혼인해.” 서로의 족쇄로서 부부가 된 두
유리솜사탕
4.0(25)
악녀로 몰려 죽고, 다섯 살로 회귀했다. 젊은 아버지의 차가운 얼굴과 마주하는 순간, 이상한 파란 창이 눈앞에 떠올랐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파란 창. [아데르안 에르벨도테] 직업: 황제 (Lv. 99) 호감: 90,980,984 감정: ♡딸♡이 보, 고, 싶, 음 ……그런데 아버지? 아무리 속마음이라지만 이게 대체, 뭔가요……? [데미안 에르벨도테] 감정: ♡동생♡을 보니 설렘 생각: 말 걸고 싶다 ㅠ^ㅠ [엘리] 감정: 귀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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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뚱땅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4.4(18)
“맞아. 나 너 몰래 혜린이 만났어. 앞으로도 계속 만날 거고.” “…….” “근데 널 버리겠다는 건 아냐. 나한텐 걔만큼 너도 소중하니까.” 결혼식 날, 6년 사귄 연인은 당당히 바람을 밝힌 것도 모자라 희대의 개소리를 내뱉었다. 그 모습에 분노한 나진은 결혼을 파투 낸 뒤, 신혼 여행지였던 발리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 “뭐야, 너도 이 비행기 타?”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상사인 태경을 만나고, 자신과 결혼 날짜가 같았던 그에게서 놀라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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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대리
새턴
총 7권완결
4.4(10)
“좋아, 이번 생엔 유학 이민을 하는 거야!” ‘눈의 나라’ 아르카디아 제국의 막내 황녀, ‘리코리스’. 어릴 때 실종된 후 평민으로 살다가 기적적으로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하지만 스물한 살 생일날, 사랑하는 가족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다행히도 자신에게 봉인된 악룡의 도움을 받아, 평민 ‘브리지트’로 살던 시절로 돌아가지만……. 『자, 내 힘을 써라 리코리스. 그리고 함께 망할 오멜라스 황실에 복수하는 거다.』 브리지트는 복수 대신 남쪽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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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림
피앙세
4.0(149)
"넌 내 사람이야." 후원자 유리에게 제 능력을 착취당하고 이용만 당하다 죽은 라피아. 그녀의 시간은 9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더는 지옥에서 살지 않을 거야!' 후원자를 피해 도망친 그녀는 유리의 대적자였던 카세인 솔레이아를 찾아가고…. 그와 새로운 후원계약을 맺게 되는데. "도련님이 미워하시는 이들을 모조리 죽여드릴게요." "마침 필요한 역할이 있었는데, 네가 적임자가 될 수 있겠어." 소공작님. 후원 계약이라면서요? 그런데 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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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아
미스틱
3.6(43)
레이첼은 삶을 마감하던 순간에야 깨달았다. 제국의 황자 이안 다켄도프, 그에게 전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되려 그에게 불편한 짐이었음을. 주인과 하녀의 관계였지만, 레이첼은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어디든 함께 가줄 자신이 있었다. 이안이 생명의 위협 속 도망치던 그 날도 레이첼은 기꺼이 그를 따랐다. 그 위험한 길을 따라가겠다 말하면서도 레이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이안, 그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았기에. 그러나 힘들었던 순간을 함께한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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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미
동슬미디어
4.5(20)
눈을 뜨니 낯선 곳, 태황국이었다. 해와 달, 낮과 밤, 음과 양의 조화를 신성시하는 나라. 그곳에서 북쪽 땅의 경계를 지키는 남자, 반소를 만났다. 삐딱한 시선과 칠흑처럼 검은 머리카락. 무심한 눈과 마주한 순간, 가비는 할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가비야.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존재한단다.’ 처음엔 그저 조용히 있다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원치 않게 남장여자로 핵인싸가 되어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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