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쉴 때 운동하는 걸 좋아해요. 둘이 하는 운동.” 세진은 SW기업 김 회장의 비리를 캐기 위해 잠입 취재를 결심한다. 김 회장의 사람인 주혁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마주한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 “맨살을 비비고 땀을 내는 운동을 제일 좋아하죠. 모든 걸 분출하고, 쏟아낼 수 있는 거 말입니다. 내 사적인 영역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도발적인 저 눈빛이 금방이라도 옷을 벗겨 구석구석 흔적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