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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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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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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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연
도서출판 윤송
3.7(248)
[강추!] “언니가 없어졌다고요? 도망갔어요?” 정략결혼을 앞둔 언니가 결혼식 전날 3년간 사귀던 애인과 도망을 갔다. “언니 대신 결혼식을 올리라고요? 그게 말이 돼요?” 빌어먹을! 내가 왜 이따위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거야! 뭐야! 결혼식만 하면 된다며! 신혼여행까지 가라고? “결혼은 내게 비즈니스야. 신부가 누가 되든 상관없어.” “전 이 결혼이 눈곱만큼도 필요치 않거든요?” “필요치 않다? 그럼 이 결혼이 당신에게 필요하게끔 만들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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