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나인
3.8(629)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하석현은 여전히 그녀를 지배하고 있었다. 소녀가 여자가 되고, 여자로서 오랫동안 눈에 담아 왔던 감정은 기어이 심장 깊숙이까지 가라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좋아해서는 안 되는 사람,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될 남자를 향한 불순한 마음을 어찌할 수 없다. 하지만 그뿐, 어쩔 생각 따위 추호도 없었다. 내가 어떻게 감히. 그는 다혜의 약혼자인데. 그는 그녀
소장 3,000원
포키포키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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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결혼/동거 #신체변화 #초월적존재 #오해 #미스터리 #잔잔물 #초딩남 #까칠남 #순진남 #상처녀 #평범녀 #순진녀 #소심녀 어느 날, 문득 서미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아기가 계속 울어댄다. 더구나 낯선 얼굴의 남자는 남편이라며 잔소리를 해대고. 황망하고 믿기지 않는 현실에서 아기가 미윤에게 말을 건다. 배고프다고, 안아 달라고. 분명 아기인데, 자신에게 말로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남편 김영호인데, 무슨
소장 1,000원
장모란
라비바토
4.4(186)
“제 안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어요.” 다중인격 증후군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은 서영. 무의식 안으로 들어가 인격들과 정면으로 마주쳐 소멸시키는 치료를 결심한다. 의사가 당부한 규칙은 세 가지. 첫째, 최대한 그들의 행동을 거스르지 말 것. 둘째, 다른 인격과 있었던 일을 또 다른 인격에게 발설하지 말 것. 셋째, 각 인격과 만날 때마다 상황이 다채롭게 변화할 수 있음을 상기할 것. 그런데 첫 번째 인격인 해림, 그 햇살 같은 스무 살 청년이 말
소장 2,200원
앰버진
페퍼민트
4.5(60)
출입 금지령이 내려진 국경지대의 숲. 고립된 라비아를 구해준 의문의 남자 펠. *** “후우, 너….” “제발, 펠….” 애원하는 목소리가 애처롭다. 외떨어진 맹수의 새끼처럼 경계를 늦추지 않던 여자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제발? 제발 더 만지게 해달라고?” “하아, 몰라. 나는, 난….”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흐윽.” 라비아의 작은 얼굴이 그의 목 언저리를 문지른다. 탄탄한 근육질의 목선을 따라 불거진 혈관에서 툭, 툭 강한
천서래
타오름그믐
2.5(2)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위해 흘러들어온 마을, 새벽. 그곳에서 박지현은 푸른 기와집에 찾아가면 여동생의 행방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들은 말. "얘, 내 안에 네 씨를 부려주면 네 동생이 있는 곳을 가르쳐줄게." 박지현은 과연 여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최정하
조은세상
서울에서 알아주는 타로 점술사 유진. 그녀에게 고민이 있다면, 그녀만이 지닌 특별한 능력이었다. 사이코 메트리.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이 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능력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 유진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들고 말았다. 능력을 악용당할까 봐 숨어 지냈고, 혼자만이 사는 인생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
소장 2,700원
18K
라떼북
3.7(36)
"제가 사겠습니다. 당신 회사도. 당신 몸도. 전부." 친척의 사문서 위조로 위험에 빠진 영주에게 이현이 해왔던 제안. 그 이유는 단순했다.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 그리고 영주가 과거의 '그녀'를 닮아서. 과거의 그 시점에서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갇혀 사는 이현. 그러나 영주와 함께하는 동안 멈춰버린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하고 영주는 이현의 과거를 보게 된다. 《친애하는 나의 짐승에게》
소장 2,800원
단우
로망띠끄
1.0(1)
마음에 상처가 많은 정원을 각자의 위치에서 지켜주려 하는 두 남자. 준혁의 사랑, 새로운 사랑 민우, 그리고 그들의 비밀… 마른 수건으로 정원의 몸의 물기 한 방울까지 닦아낸 민우는 다시 정원을 안고 침실로 향하였다. 민우는 침대에 정원을 눕히고는 수건에 얼음 팩을 싸서 조심스레 찜질을 해주었다. 30분쯤 찜질을 한 후 민우는 약을 발라주고 붕대를 감았다. “고마워요.” “그럼 아무 데도 가지 마.” “…….” 민우는 조용하고 나직하게 내뱉은
가온
노크(knock)
도아는 부모님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태하와 태준의 세상으로 들어갔다. 그녀와 결혼을 바라는 태하와 그걸 막는 태준. 대체 누가 의심에서 벗어나게 되는 걸까?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게 된 태하와 태준. 그러나 두 사람의 목적이 의심스러웠다. “약속은 지켜야 해. 널 원해.” 태하의 전화에 도아의 가슴이 요동을 쳤다. “태하의 집에서 당장 나와!” 초조한 외침은 무뚝뚝하고 차가웠던 태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청
유수경
3.1(7)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뛰어든 세상. 그 세상의 지배자 이안. 이겨내고 넘어서야 할 그의 유혹에 버티지 못하고 자꾸만 흔들리는데……. 완벽한 보스인 이안 앞에 순수하고 어려보이기까지 한 수가 나타나 단번에 그를 뒤흔든다. 치밀하고 잔인하기까지 한 이안에게 선택 받아 그의 곁에 있게 된 수. 그러나 그가 정말 선택한 걸까? 이안은 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을 겪어야 했다. 수에게 가지게 된 욕망은 그 어느 것보다 관리
유나리
와이엠북스
3.7(227)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재림은 소호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네 첫 남자가 되면, 나를 사랑하게 될까 봐 두려운 거지 너는.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걸 가져야만 하는 거야. 비틀고 옭아매고 부숴서 억지로 뺏고 싶은데도, 친절하게 기다려주는 거야. 아직은.” 소호는 재림이 불쌍하다고 말한다. “진재림은 일종의 우울증 환자랄까. 그리고 제 마음은 동정과 증오 어디쯤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