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녀와 정혼하라는 말에 그냥 만나보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정혼했고 결혼했다. 그냥 그녀의 남자가 되고 싶었다. 자신의 목숨마저 기꺼이 내놓을 정도로 완벽한 사랑에 빠져 버릴 줄 모른 채. 어른들의 간곡한 부탁에 만났고 끌려서 정혼했다. 결혼도 했다. 그녀가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해서. 그런데 우습게도 그는 완벽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자신의 목숨마저 내던질 정도로. 그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무녀와 정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