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아
마롱
총 2권완결
4.0(4)
운명은 언제나 짓궂다. 그것은 너와 나를, 인간과 도깨비를, 이별과 재회를, 우리의 모든 것을 장난처럼 어지럽혔다.- 스치듯 흘려보냈다. 아무것도 담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던 내가 너를 잡을 수는 없었으니까. 몇 번이나 그렇게 놓쳐 버린 너를 몇 번이나 등 뒤로 흘려보낸 너를 몇 번이고 다시 내게 되돌린 세상. “어쩌다 한 번 생각났다고 했지. 나는 어쩌다 한 번 너를 잊었다.” 인간 세상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도깨비. 질서를 수호하고 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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