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형(하현달)
로맨스토리
2.3(4)
〈강추!〉“영겁을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인가요.” 돌연 여랑이 류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 물음이 덧없어 류가 대답하지 않자 여전히 그의 입술에 가져다 댄 손을 거두지 않고 여랑이 대답을 간구했다. “나는 존재한다. 영겁의 세월조차 내게는 찰나일 뿐이야.” 기억 속의 그는 여랑의 물음에 아무것도 이야기 해주지 않았었다. 그 대답에 망연자실하게 그녀가 웃었다. 신들은 영겁의 세월을 살아가고 그가 말한 찰나의 세월은 바로 인간인 자신들의 세월이었
소장 3,500원
에피루스
3.0(2)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해궁은 항상 같았다. 해궁의 벽을 밝히고 있는 수정구 외에는 빛이라곤 일절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이 바깥의 시간으로 낮인지 밤인지조차 구분되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해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 적막한 곳에 오로지 여랑과 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인면어들 뿐이었다. 하지만 여랑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 류는 항상 여랑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흔적을 지운 채 그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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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 흑룡의 ‘힘’을 가진 자는 반드시 그 ‘힘’으로 황위를 찬탈(簒奪)한다! 태(兌)나라의 삼황자 서휘(曙輝). 대대로 황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흑룡의 ‘힘’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황자. 태어났을 적부터 황제가 될 운명을 손에 쥐었던 사내. 운명이 이끄는 대로, 저주받은 힘을 가진 자의 말로를 향해 알면서도 달릴 수밖에 없다. 운명의 장난. 그의 심장을 훔쳐간 단 하나의 여인. 그 여인의 손에서 헐떡이는 심장을 보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이정운
4.0(65)
〈강추!〉[종이책2쇄증판]푸른 달이 뜨는 세상. 그곳엔 네가 있었다. 카이.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아니, 난 너를 사랑할 수 없어.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었다. 내가 네게 거짓을 말했을 때부터, 너를 만났을 때부터, 내가 본디 살던 세계가 아닌 차원이 다른 이곳에 왔을 때부터. 그러니 난 널 사랑할 수 없어, 카이. 우린 살아가야 하는 세계가 다르니까. 짐의 기라(綺羅)는 오직 그대뿐이다. 그대가 짐을 끝도 없는 나락에 빠뜨려도 짐은 그대에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피우리
4.7(3)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 흑룡의 ‘힘’을 가진 자는 반드시 그 ‘힘’으로 황위를 찬탈(簒奪)한다! 태(兌)나라의 삼황자 서휘(曙輝). 대대로 황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흑룡의 ‘힘’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황자. 태어났을 적부터 황제가 될 운명을 손에 쥐었던 사내. 운명이 이끄는 대로, 저주받은 힘을 가진 자의 말로를 향해 알면서도 달릴 수밖에 없다. 운명의 장난. 그의 심장을 훔쳐간 단 하나의 여인. 그 여인의 손에서 헐떡이는 심장을 보
3.8(17)
2011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해궁은 항상 같았다. 해궁의 벽을 밝히고 있는 수정구 외에는 빛이라곤 일절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이 바깥의 시간으로 낮인지 밤인지조차 구분되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해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 적막한 곳에 오로지 여랑과 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인면어들 뿐이었다. 하지만 여랑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 류는 항상 여랑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흔적을 지운 채 그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가하
총 1권완결
3.6(27)
파군의 궁, 그 안에 갇히다. 율해국에 신의 저주가 내리자 황자의 정혼녀 여랑은 해신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신의 곁에 머물게 되었다. 4년 후, 여랑에게 아직 인간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신(海神) 류(流)는 그녀에게 칠 일간의 기회를 주는데……. “영겁의 세월조차 내게는 찰나일 뿐이야.” - 인간의 인연, 그 빛을 탐한 신神, 류流. 그의 손길 아래 끊어진 붉은 실, 그리고 미련. “그게 제 의무라면…… 짊어져야겠죠.”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시유
동아
3.6(10)
잘못된 오해로 단 하나뿐인 인연을 보내야 했던 운명의 신, 카오스. 운명을 거스른 대가로 십만 번에 걸친 억겁의 형벌을 끝내고 돌아온 그가 만난 것은 전생과 전혀 다른 성격의 그녀였다. 진영은 산신령을 향해 고개를 쭉 내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세상을 정복하고 싶어요.” “헛험, 지, 진심으로 원하는 소원을 말해 보거라.” “요술쟁이요!” “쿨럭!” “왜요? 그런 건 안 되나요?” “마, 마법사라면 가능하다.” 진영이 잔뜩 콧방귀를 뀌며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