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내가 결혼해줄게. 볼품없는 구질구질한 네 삶을 구제해주지.” 해원그룹 늦둥이자 망나니 서열 1위 또라이 황태자, 차현조. 여자 기피증과 유난스러운 까칠함, 환상적인 외모와 환장하는 성격 탓에 변태, 고자, 게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어느 날. 스물아홉 번째 생일 파티가 열리는 클럽에서 운명처럼 끌어당기는 여자를 만난다. 차기 수뇌부를 노리는 법조계 실세 서태욱의 사생아, 서지윤. 엄마는 그녀를 낳고 1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태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