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을 넘을 수 있다면 본부장님도 넘어와 줄래요?” MH건설 도문혁을 옭아맬 덫의 미끼가 될 것. 동생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경고가 모자랐나? 넌 그 선을 못 넘어.” “보여 줄게요. 내가 할 수 있다는 거.” 서툰 유혹에 미심쩍은 시선을 보내던 그를 마침내 무너뜨리고 밤을 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그 이후는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벌리라면 벌리고, 벌리지 말라고 해도 벌려야지. 그러려고 내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