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음
텐북
4.0(141)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왕가의 일원인 선명 군이 납치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하필 백란이 그를 찾아내 그와 살을 비볐다는 것 또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심지어는 그 당사자인 ‘선명 군’조차도. “그대는 어째서 나를 그리 싫어하지?” “오해십니다. 그건…….” “오해? 대답해 봐. 내게만 그리 매몰차게 구는 이유가 뭐지?” 떠올릴수록 손이 떨려오는 첫 만남이었다. 미혼향에 취해 몸을 겹치면서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던 선명
소장 4,000원
세련
르네
총 2권완결
4.2(106)
태주국의 황후가 된 세하. 초야 날, 미소년 혼령과 마주하게 된다. ‘난 죽을 목숨이었던 황제 대신 희생된 사람이다. 그러니 그의 부인이 된 네가 날 좀 도와줘야겠어.’ 감정이 결여된 황제에게 제발 어떠한 감정이라도 심어 달라는 부탁. 그 간절함에 ‘폐하 열받게 하기’에 도전하는데……. “기꺼이 그리하겠습니다, 황후.” 같이 드셔야만 수라를 들겠다고 생떼를 부려도, “황후의 뜻대로 하지요. 더 하고 싶은 것은 없습니까?” 백성들 앞에서 곤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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