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나인
총 83화
5.0(2,639)
“제가 선배님 고백 받아 줄게요.” 열아홉, 해사하게 웃는 너를 좋아했다. 잠깐의 풋사랑이겠거니 했는데, 마음은 자꾸 널을 뛰었다.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너 이 결혼 뜯어말릴 수 있어?” 열여덟, 내 앞에서만 웃는 그를 좋아했다. 자꾸만 다정하고 곁을 주길래, 그래도 되는 줄만 알았다.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인 것도 모르고. “유새벽. 이게 네 이름이라며?” 10년의 세월, 그리움에 지쳐 꺼져버린 그의 탁한 눈동자,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소장 100원전권 소장 8,000원
5.0(41)
레몬그라스
쥬시애플
총 113화완결
5.0(9)
백인서는 항상 불순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어느 날부터인가 그렇게 느껴졌다. 자신을 쳐다보는 그의 눈길이 때때로 불순하다고 느껴지게 된 건. 끔찍이도 싫었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건 아니었다. 백인서의 눈길엔 언제 어느 때고 사람 속을 들끓게 하는 묘한 무언가가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불순했지만 질척대지 않았고, 노골적이었으나 불쾌하지 않았다. “간만에 우리집 올래?” 백인서가 묻는다. 관자놀이까지 붉어진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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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루
필연매니지먼트
총 150화완결
4.1(452)
이대로 다시 발론 백작과 혼인한다면…… 또 그런 일을 당해야 해. 그건 절대로 싫었다. “아버지. 저 유학 갈게요.” 제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이들이 모두 모인 <카발라 아카데미>.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다면 스스로 미래를 바꿀 수 있어! 그런데……. 동급생들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일러스트 By 보삭(@bota_mong)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