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총 4권완결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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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H
노블오즈
총 3권완결
3.0(3)
게임→잠→출근→퇴근→게임. 딱 한 가지 루틴으로만 움직이는 평범한 직장인 하람은 유독 저렴한 집을 산다. 이상하게 싼 값에는 이유가 있는 법. 알고 보니 그 집에는 귀신이 붙어 있었다. 하람을 쫓아내려고 갖은 위협을 하던 귀신. 하람에겐 지금 그딴 것보다 퇴근 후 꿀 같은 게임 플레이가 중요했다! 그런데……. 얘 지금 나 게임 하는 거 구경하나? 생전 겜창 시훈과 게임메이트, 아니 소울메이트가 되어버린 하람의 로맨틱(스릴러)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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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세레니티
총 5권완결
4.4(20)
신성 귀족이 다스리는 알페르니아 성국, 그리고 성국을 지키는 엘라파 기사단. 원래는 노예로 팔려 갈 운명이었던 빈민가의 소년 레인은 엘라파 기사단의 정의로운 기사와 그 사랑스러운 제자 타니엘에게 구원받는다. “걱정하지 마. 내가 너를 지켜 줄게.”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게. 항상 네 곁에 있을게.” “너도 늘 내 곁에 있어 줘, 레인.” 그래, 다정하고 눈부신 당신은 언제나 내게 구원이었기에. “당신이 먼저 약속했잖아요, 선배.” “떠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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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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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데인
북극여우
3.9(44)
빙의했다. S급 초월자 남주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엑스트라 가이드로. 남주는 나로 인해 트라우마를 앓다가 여주를 만나며 극복한다는 이야기. 이 녀석의 성장과 로맨스를 위해선 순순히 희생되어야겠지만…. “…나라고 얌전히 죽고 싶겠어?” 게다가 내 죽음을 계기로 이곳의 악역 역시 남주를 끔찍하게 증오하게 된다. 왜냐고? 내가 걔 누나니까. 젠장. ‘집안의 가장으로서, 영악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생을 두고서 죽을 순 없지.’ 고로 나는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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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아
조아라
5.0(3)
이 나이에 운명의 짝이 있다고 좀 믿으면 어떤가. 매번 먼저 고백하고, 먼저 차이면 좀 믿을 수도 있잖아. 운명의 짝도 없으면서 이런 상황이면 정말 너무한 겁니다, 월하노인님. 그러니까 이제 운명의 짝 좀 뚝 떨궈주세요. 그렇다고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지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것도 운명 같은 소리는 지긋지긋하다는 남자를. “전생에 너 때문에 죽었어.” 전생의 원수가 운명의 짝이라니, 꿈꾸던 로맨스와는 영 거리가 멀다. 로맨틱하게만 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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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은
3.8(11)
황당한 죽음 이후, 제국 최악의 악녀에 빙의했다. 그것도 이 악녀의 아버지가 멸망의 시작이란다. 나보고 멸망을 막으라고? 그래, 한다. 남장? 까짓거 필요하면 그것도 해야지 뭐. 그렇게 혼자서 열심히 움직였을 뿐인데, 어쩐지 주위 사람들들 사이에 뭔가 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 “그대는…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나를 돕는 거지?” 당연히 나를 싫어해야 마땅한 황제는 절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 “당신은 왜 항상 그렇게 쉽게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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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개발발
4.6(40)
평범한 사용인이던 이리스는 어느 날부터 고용주 아들의 원치 않는 관심으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고, 길에서 주워 온 고양이만을 벗 삼아 외롭게 지낸다. 저택을 떠나는 것이 가장 쉬운 문제 해결 방법인 것은 알지만 고아라 오갈 데 없는 처지와 돈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들로 고통을 참으며 지내던 중, 고용주의 아들로부터 심한 해코지를 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고양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나 고양이는 그만 고용주의 아들에게 살해당하고, 이리스도 휘말려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400원
김조림
레드베릴
4.4(96)
어느 날 갑자기 별천지 판타지 세계에 소환됐다. 모두가 나를 신이 보내 준 용사라고 불렀다. 그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8년을 개같이 구르며 마왕을 죽였다. 이제야 좀 평범한 이세계 라이프를 즐겨보나 싶었는데, 나를 소환한 신께서 난데없이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추가 퀘스트를 내렸다. [애 좀 낳아라. 가능하면 많이.] 배에 넣어 낳고 기르는 것은 저들이 다 할 테니 제발 한 번이라도 자길 품어달라고 애원하는 미남들과, 어떻게서든 용사인
곽두팔
텐북
4.4(28)
들켰다. 뭐를? 자위하는 걸. 누구한테? 남동생들한테. 전연령 로판의 존예 여자 주인공에 빙의했으니 황태자비가 되는 일만 남았는데, 어쩌다…. ‘그래도 어디 가서 소문낼 못된 애들은 아니니까…….’ 착잡하긴 했으나 입양된 자신을 배척한 적 없는 아이들이니, 이번에도 모른 척 넘어가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아, 누이. 이제 좀 정신이 드십니까.” “미안. 많이 놀랐어? 누나가 좋아하는 거 해 주려고 했지.” 어째서 그들이 이 야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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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내
페퍼민트
3.7(6)
피폐물 19금 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원작대로라면 돈에 눈이 멀어 악당을 살해하려다 실패해 악당을 흑화하게 만드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 한 대가는 죽임이었고. 악당을 살해하지 않으면 새 황후의 눈 밖에 날 테고, 그렇다고 그동안 같이 지낸 정이 있는데 악당을 죽일 수도 없었다. 그리하여 악당을 데리고 황성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휘페르넨 백작과 황후의 훼방으로 탈출 계획에 실패해 나 혼자만 황성에서 도망치게 되었다. 결국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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