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소장 7,980원
총 4권완결
소장 600원전권 소장 11,400원
정은숙
몽블랑
총 79화완결
5.0(1,754)
* 본 도서는 가상의 나라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본문 안에 나오는 내용과 궁궐 안의 법도들은 작가의 창작입니다. * 본문에 등장하는 바둑은 조선 시대의 전통 바둑인 순장 바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바둑 용어들은 현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동양풍 #남장바둑꾼 #어른남자 “여자는 바둑을 둘 수 없나요?” 한 수 한 수에 생계가 걸려 있는 바둑판. 병환이 있는 오라비의 약값을 벌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내기 바둑판에 뛰어든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총 73화완결
5.0(26)
소장 100원전권 소장 7,000원
른세
레이크
총 3권완결
4.7(21)
※본 작품은 3P, 4P, 원홀투스틱 등 호불호를 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여 감상 부탁드립니다. 구남친을 차 버린 날, 그 자식이 만든 게임에 빙의했다. 미국 대학 캠퍼스 한복판에서 주어진 건 매뉴얼도 설명서도 아닌 흰색 진행 바. 이 바를 채울 액체는 아무래도…… 남자들에게서 받아 내야만 하는 것 같다. FUCK을 주로 하지만 어쩌다 KILL도 하고 그러다 LOVE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 자정 5분 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유해나
텐북
총 6권완결
4.4(99)
“기억하지 루이제?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그걸 받아들인 건 당신이고.” 결혼 기간 약 3년. 끊이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게 지친 어느 날, 남편이 정부를 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정부를 구해보려고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지골로를 찾아오긴 했는데……. “그래서 받아들일 건가요?” “예. 기꺼이.” 가면을 벗은 지골로가 낯익은 얼굴이다. 대공이 왜 여기에? *** “그래서. 잘 생각해 봤어?” “네. 역시 우리는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정감지
스텔라
총 2권완결
5.0(1)
보육원 출신의 금산 재단 장학생. 여기에 더해 채가연을 수식하는 단어는 ‘빚’이었다. 얼굴도 모르는 부모가 떠넘긴 막대한 빚은 가연의 하루하루를 짓눌러 갔다. 그런데…… “후원해 주고, 기회를 주면. 할 수 있나?” “……네?” 젊은 나이에 교수로 부임한 권인호. 그의 호의, 혹은 관심은 가연에게 기대를 심어 주었다. 게다가 그가 준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교수님. 아, 아니 작가님.” “네.” “……그냥 작가님이 좋은 것 같아요.” 절대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달콤한홍차
담소
4.3(45)
“계속 서 있을 건가?” 파산을 앞둔 헤라호텔을 지키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결혼을 구걸하러 나온 자리. “선생님이 여긴 어떻게…….” 연우는 그곳에서 과거 제 스승이자, 짝사랑 상대였던 재훈과 마주한다. 그는 예전과 다름없는 따뜻한 눈빛으로 연우의 마음을 흔들고, 재훈이 단 하나의 동아줄이자, 호텔을 위해 도와줄 사람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헤라호텔의 재건을 위한 경영 수업을 제안하는데……. *** ‘서재훈 부사장, 절대로 너에게 좋
소장 4,200원
홍서혜
라떼북
4.2(507)
봉백국의 태자, 겸차운. 고약한 성질머리로 황실의 골칫덩어리가 된 지 오래다. 황제는 특단의 조치로 차운의 태자로서의 모든 권한을 빼앗고 덕성을 쌓으라며 깊은 산 암자로 보내버린다. 영험한 기운이 풍기는 암자에는 문무를 고루 갖추었으나 늙고 추레한 노인이 스승으로 있다는 걸 알아차린 차운은 제 고집대로 하다 황궁으로 돌아가겠노라,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막상 암자에서 차운을 기다리고 있던 스승은, 노인이 아니라 이제 막 소녀티를 벗은 여
소장 4,550원
진숙
N.fic
0
매일 밤, 위험한 사내와 얽혀 버렸다. 달 뜨는 밤,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 사는 의적 월화. 그녀에게 어느 날, 뜻밖의 어지가 떨어진다. “옹주를 당장 입궐시켜라.” 사실 그녀는 숨겨진 옹주, 가은이었던 것. 자신이 월화라는 사실을 숨긴 채 옹주로 입궐한 그녀는, 그곳에서 죽은 오라비와 관련된 소문을 듣게 되고. “진안군은 사실 중전마마의 손에 죽은 거래.” 진실을 알기 위해 다시 월화로 변장해 궐 담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밤에,
소장 700원전권 소장 9,100원
닷새datsae
스튜디오12
4.5(4)
카터가의 사람들은 사랑으로 고통받는다. 그것은 오래전 카터가 블랙우드에게 저지른 과오의 발로, 버림받은 연인의 분노가 예상치 못한 저주가 된 결과였다. 카터가의 저주는 극단적이었다. 혹자는 지나치게 사랑에 무심하고 혹자는 지나치게 매혹되었다. 집착하거나 후회하고 보답받지 못할 감정에 미쳤으며 때로는 비관하여 스스로를 해쳤다. 그 저주를 막기 위해 마리사 블랙우드는 이곳에 왔다. 저주로 고통 받는 어린 기디온 카터의 손을 잡기 위해. “좋아해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