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놋
와이엠북스
총 4권완결
4.6(5)
“어딜 내려가요, 이제 시작인데. 달궈 놓고 내뺄 건 아니지?” 음악과 밤의 도시, 폴란드의 바르샤바. 얼마 남지 않은 도피의 끝자락. 기막힌 우연이 몰고 온 남자가 영우의 심기를 어지럽힌다.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싶은 제 처지도 잊고 난생처음 일탈을 단행할 만큼. “……그래요, 차승재 씨 입술은 굉장히 뜨겁네요.” 닿은 손을 타고 흐르는 온기와 감전된 듯 저릿한 감각에 취해 남자의 입술을 범한 영우, 남은 이성마저 모조리 휘발되어 수줍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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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은
마담드디키
총 3권완결
3.8(4)
“솜사탕. 지금 불행해요?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막다른 길에 몰린 거예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낯간지러운 애칭을 부르던 남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애정을 갈구해 오던, 윤재현. “그럼 쓸데없이 강물에 뛰어들지 말고 그 몸, 나한테 버리는 건 어때요?” 그런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단 하나. 겉보기엔 남부럽지 않은 평온한 삶을 살아온 것 같지만, 실상은 불행했던 과거의 진창에 빠져 있는 여자, 석은하였다. 하지만 그의 집안끼리 얽힌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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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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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조은세상
총 2권완결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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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현
텐북
4.1(1,135)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우진은 희미하게 일렁이는 조명 빛 아래 잠든 서연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사고 직후 파리하고 창백했던 낯빛과는 달리 제법 온기가 느껴졌다. 혹시 착각은 아닐까. 그는 충동적으로 서연의 뺨에 손등을 얹었다. 미지근한 숨결을 느끼면서도 그는 서연의 실재를 좇아 한참이나 그녀를 더 내려다보았다. 우스웠다. 언제부터 이렇게 애틋하게 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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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온
연담
4.0(23)
늦은 밤, 오늘이 자신의 약혼식이라는 것을 통보받은 비원. 충동적으로 2층에서 뛰어내려서 도망가려 한다. 그런데 뛰어내린 곳에는 웬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는 깔린 채로 비원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는데. “놓으라고 했어.” 그는 비원의 심장에 놓인 손을 떼고 머리를 끌어당기더니, 심지어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조금만 가까이 떨어졌으면 입술에 해줬을 텐데, 아가씨.” 비원은 그가 바로 약혼자 정후라는 사실을 알고 파혼을 요구하지만, 다 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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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탕
동아
4.2(74)
※ 주선 2권 외전 4. 짧은 대화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 구매하신 독자님께서는 해당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막의 성주가 되면 별이 소원을 이루어 준다. 지혜를 빈 자는 통찰력을 얻고, 건강을 원한 자는 고통 없이 장수했다. 그리고 칸다트 성의 성주가 된 헤세드는 빌었다. ‘제 바람은 굳건한 이성입니다. 제게서 사내에 대한 모든 애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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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건설 대표의 딸, 금수저 백수로 알려진 나선영의 인생은 생각보다 평범하지 않다. 하나는 그녀가 모태 솔로 로맨스 소설가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상상 연애에 빠진다는 사실 때문인데. 어느 날 떠밀리듯 나간 맞선 장소에 보물보다 소중한 습작 노트를 두고 온다. 완벽해 보이는 맞선남 차지후는 자신을 모델로 쓴 소설 <불합리한 계약 결혼>을 보더니 한술 더 뜬다. “설마, 진짜 읽은 건 아니죠?” “하고 싶네요. 할 수만 있다면, 나선영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