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인이 될게요. 당신의 정부가 되겠어요. 당신의 애인, 당신의 친구. 당신의 모든 것……. 명문가의 영애 서희. 하지만 할머니의 죽음 이후 몰락한 집안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빚 때문에 기생집에 팔린 그녀를 구해준 것은 어린 시절부터 그녀를 지켜보던 태혁. 이제 성공한 사업가가 된 태혁은 서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비, 비켜요.” 그녀는 새빨간 얼굴로 그를 밀어내려 애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