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
더로맨틱
4.0(1)
“하은우, 서류 읽고 내용 파악했잖아. 네 오빠가 나한테 돈을 빌려 갔는데 못 갚았어. 담보는 바로 너고. 넌 나한테 팔렸어.” “난 물건이 아니에요.” “물건으로 받았어. 나한테 넌 물건이야.” 종현을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 버린 은우는 무작정 그에게 들이대며 끊임없이 사랑 고백을 하지만, 매번 차갑게 거절하고, 상처를 주는 그로 인해 결국 마음을 접어야만 했다. 마지막 고백 때 그가 던진 잔인한 말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은우는 그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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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브룩
라비바토
4.2(9)
뉴헤우드 여성 형무소에 새로운 교도관이 출근했다. 길쭉하고 균형 잡힌 몸매와 커다란 근육, 눈부신 외모에 재소자들이 연신 탄성을 지르는데. “불만이라도 있어? 93275?” 어째서인지, 미아는 이 남자에게 찍히게 된다. * * * “네가 한 짓의 벌을 받아야겠지?” 엉덩이 위로 철썩하고 손바닥이 내려앉았다. “하으읏…!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내가 그냥 넘어갈 줄 알았어? 내가 어떤 놈인 줄 알고?” “아무 남자한테나 그런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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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은
레드립
3.8(24)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아씨.” 그녀는 이런 날을 꿈꾸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토록 잔인하게는 아니었다. 오랜 시간 끝에 마주한 소년은 완연한 사내가 되어 있었으며, 또한 그녀의 조국(祖國)을 침략한 적국(敵國)의 황제가 되어 있었다. 귓가를 간질이는 핏빛 속삭임을 들으며 그녀는 직감했다. “아씨.” “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많이.” 그럼에도 그는 또다시 제 족쇄가 되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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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사장님은…… 악마예요.” “다시 말해 봐.” “악마라고요.” “날 자극해서 좋을 것 없을 텐데. 숙녀로 다뤘더니 자기가 진짜 숙녀라고 생각하나 본데, 서혜은…… 잊은 것 같아 말하는 거야. 창녀면 창녀처럼 굴어.” 서혜은은 늪이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깊디깊은 늪.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냉정한 조규현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버린 그녀. 그는 그녀를 갖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서슴지 않았고, 결국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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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ing
하트퀸
3.9(311)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슬슬 결혼할까.” 매년 계절이 바뀌면 미나는 손을 모아 이 남자가 제발 다른 여자에게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년이면 충분히 질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니…. “한 달 안에는 식을 올릴 거야. 상관없지?” 문제는 아주 많았다. 첫째로, 그녀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며 둘째로,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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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피우리
2.4(5)
집요한 눈이 끝내 비밀을 파헤치고 단숨에 엮어 버렸다. 회사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도망칠 수 없다. 그게 오빠 친구이자 직장 상사에게 비밀을 들켜 버린 나의 운명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반항할 낌새를 보이면, “내 말 잘 듣기로 약속한 거 아니었나?” “하지만, 이건….” 벌거벗은 몸 위로 차가운 숨결이 닿았다. 나는 조금 뒤로 물러났다. 이 잔인한 남자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지고 싶었다. 하지만…. “왜, 이런 짓이 부끄러워? 네 저질스러운 비
마뇽
블레슈(Blesshuu)
3.9(85)
고모가 급전을 빌려달라며 제안한 월변. 하루에 이자가 붙는, 법의 관리를 벗어난 사채. 그것까지 손을 대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뻔했다. 자신이 말라비틀어져 더는 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제 가족은 저를 빨아 먹을 것이었다. 자신은 그저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 “저는 말이에요. 우리 형을 잘 돌봐주는 사람이라면 뭐든 다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제게는 우리 형이 전부라서 말입니다.” 솔깃했다. 사채업자, 최서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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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한
3.3(16)
“당신은 나에게 밤을 뒤집어씌운 사람이지만.” 밤을 뒤집어씌웠다. 소유다운 표현이었다. 시간이 꽤나 흐른 뒤의 재회건만, 소유는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처연할 정도로 아름답고, 지독하게 매혹적이었다. “반대로 나에게 낮을 안겨 줄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하.” “이제 그만하려고요. 지쳤고, 외로워.” 소유가 등 뒤로 손을 가져가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딱 맞던 원피스가 순식간에 헐거워졌고 어깨끈이 주륵, 그녀의 가녀린 팔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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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4.1(81)
살려면 아들을 낳아야 한다. 몰락한 가문의 살아남은 딸 명희는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인 민치운의 수양딸이 되어 후궁으로 입궁한다. 늙고 병든 왕에게는 젊은 왕비를 비롯해서 수십 명의 후궁이 있지만 아직 왕의 자식을 낳은 여자는 없다. 누구라도 왕의 자식을 낳기만 한다면 그 아이가 원자가 되고 장차 보위에 오른다. 부귀영화를 보장받는 대신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맹세를 하고 후궁이 되어 입궁한 명희. 그러나 왕은 반송장이나 다름없는
바람바라기
4.0(315)
“대타를 구해 오든, 직접 나서서 때우든, 뭔가 하란 말입니다. 그러라고 그 돈 주고 고용한 거니까.” “제가 뭘, 어떻게…… 대타라니, 설마 진심이신 건 아니죠?” 처음부터 감이 좋지 않았다. 워낙 큰 건이라 덥석 물긴 했지만, 웨딩 플래너 경력 5년에 이렇게 찜찜한 결혼은 처음. 그러니 이 사달이 난 게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를 일이었다. 신부가 결혼식장에서 내뺐다. 그것도 결혼식을 불과 두 시간 앞둔 시점에! 남겨진 신랑이 좀 안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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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스토리
3.9(557)
“애새끼 건드리는 취미는 없어. 졸업하고 찾아와. 그땐 실컷 놀아줄 테니.” “애새끼, 아닌데요.” “뭐?” “학비 버느라 2년 휴학해서 스물다섯 살이에요. 어디 가서 애새끼라 불릴 나이는 지났죠.” “그래서, 애새끼 아니니까 놀아달라?” “놀자는 말, 먼저 꺼낸 건 상무님이세요.” “내가 말하는 놀자 소리가 손만 잡자는 뜻은 아닌데.” “아시다시피, 그 정도도 모를 머리는 아니라서요. 이해력이나 창의력이 부족한 편도 아니고.” “이해력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