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누리
스칼렛
총 3권완결
4.4(480)
*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뉘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매 시 유의 부탁드립니다. “결혼해.” “……누구랑요?” “최한영.” 아들을 묻은 지 하루 만에 아버지 이판진은 그와의 결혼을 명령했다. 조직의 충실한 개인 최한영에게 유경을 팔아넘겼다. 평범하고 싶었다. 평범한 삶을 꿈꾸었다. 그러나 조직폭력배의 딸로 태어나, 가족에게 학대당하면서 자란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나랑 왜 결혼했어?” “사……랑해서…….” 사랑하는 남자는 세상
소장 900원전권 소장 6,300원(10%)7,000원
오로지
플로린
4.0(39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은아, 일어났어?” 바로 그 순간이었다. 기억 속의 누군가가 꽉 닫힌 문을 열고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선배?” “응, 나야. 네 선배.” 나는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여해정이었다. 같은 과 선배이자 학교의 유명 인사, 여해정. 그러니까 나와 특별한 접점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우유양
블라썸
4.4(241)
※ 본 도서는 심리적 압박 및 강박 행위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야근이 일상인 과중 업무, 실적을 위해 견뎌야 하는 진상 민원인. 하지만 길을 벗어날 용기가 없는 나는 우연히 스트레스를 해소법을 찾게 된다. 뇌를 꺼내 씻어 낸 듯 상쾌해지는 그 일, 바로 낯선 남자와의 하룻밤이었다. 다만 여기에는 내 나름의 규칙이 있다. 접근할 때에는 신원을 감춘 후, 한번 잔 남자와 두 번 다시 연
소장 3,800원
채호정
유니브
총 2권완결
4.6(254)
*작중 사건, 지명, 인물 등은 모두 창작된 것이며 일부 현행법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와줄까?” 희망이라곤 먹고 죽으려 해도 없는 삶. 엄마의 허영이 불러온 재앙에 묻혀 침몰하는 희연에게 진락동의 미친개, 박태수가 손을 내민다. “나 좀… 지켜 줘.” 쏟아지려는 애원을 가까스로 삼키고 겨우 내뱉은 한마디에 “너, 나한테 빚지는 거다.” 결국 죽기보다 싫은 빚으로 양아치 박태수에게 더럽게 묶여 버렸다. “어떻게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지렁띠
이지콘텐츠
4.6(364)
고상한 얼굴과는 반대로 날 것의 냄새가 나는 남자, 강도열. 상가의 새로운 주인이 된 EL파이낸스 대표인 그는 꽃집 사장 박민하의 멍청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일 호구는 박민하, 그쪽이에요. 그쪽.” “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님. 전, 이만 가 봐도 될까요?” 친구의 빚 청산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 돈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지랖 넓은 모습. 계속 눈에 거슬리기만 하던 여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순식간이었다. 기묘한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마지은
텐북
총 5권완결
4.4(292)
그 존재 자체가 잊힌 것만 같던, 경영대의 구석진 강의실. 혼자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 무감한 얼굴의 남자는 은오와 눈을 맞춘 채 느리게 담배 한 모금을 깊이 빨았다. 길게 빨아들인 담배 끝이 붉게 타들어 갔다. 어두운 실내에서 붉은빛은 한층 짙고 선명했다. 남자를 보며 은오는 생각했다. 참 맛있게 빨고, 참 시원하게 뱉는다고. 연기가 무척, 달아 보인다고. “줄까?” 갑작스러운 목소리가 빗소리를 갈랐다. 여자를 향한 질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7,000원
베지터블
르네
4.6(663)
※본 작품은 일방적이고 가학적인 폭행 등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진주를 떼어 낸 패각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재는 제 삶이 꼭 어린 시절 보았던 패각의 무덤 같다고 생각했다. “내 돈. 그거 받으러 왔는데, 나는.” “돈?” “명이재가 갖고 있을 것 같아서.” 그녀가 죽인 전남편의 돈을 받기 위해 찾아온 남자, 석재헌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재는 우는 것도 예쁘게 우네.” 이재를 이용하기 위해 접
소장 2,900원전권 소장 5,800원
굳기
4.3(166)
아빠가 죽었다. 내가 정식으로 스무 살이 된, 그러니까 내 생일에. 혼돈으로 가득한 장례식장에서 헤이즐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4년 후, 남자는 경호원이라는 이름으로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침대에서 냄새난다.” “네?” “좋은 냄새 나요. 인위적인 향이 아니고 뭐랄까…….” 아무도 침범하지 못했던 공간을 멋대로 들쑤시는 남자. 밀어 내고 거부해 봐도 그는 계속해서 제 존재를 각인시켰다.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요. 은
소장 2,700원전권 소장 9,000원
윤소다
총 6권완결
4.4(637)
“우리, 아이 가져요.” 아슬아슬한 계약 부부 관계를 이어 오던 연우는 후계 싸움에 휘말린 남편을 위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는 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만큼이나 그의 입술은 불친절했지만, 도와주고 싶었다. 곁 주는 이 하나 없는 승재가 불쌍해서. 그런 그를 사랑하는 자신이 가여워서. “몸이 달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에요. 승재 씨가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기다려. 이번
소장 300원전권 소장 10,600원
서단
나인
총 4권완결
4.4(814)
“차라리 나한테 빌지 그래. 그렇게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기도해도 듣는 척도 안 하는 하나님보단 내가 훨씬 더 자비로울 건데.” 강권주는 태연히 조롱하며 여자의 반응을 기다렸다. 이윽고 겁먹은 눈과 어울리지 않는 건방진 말이 돌아왔다. “…깡패한텐 안 빌어요.” 픽, 바람 빠지는 소리가 샜다. 거스러미처럼 굴기에 슬쩍 건드려 본 것뿐인데 되레 고개를 쳐드는 반응이 흥미로웠다. 절박하면서도 빌지 않고 무서워 떨면서도 울지 않는 건 깡패인 저를 어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12,600원
염분홍
동아
4.7(422)
※본 작품은 마약, 자살 시도 등 비윤리적이며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상황과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두꽃 피는 계절, 예화의 부친이 죽어 가는 을언 병원도 봄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봄에 도착한 또 하나의 산송장이었다. “야하게 생겨서 꼴리긴 하는데…… 미성년자는 좀 그래.” 남자는 타성에 젖다 못해 썩어 있었다. “참고 있어.” 남자가 눈을 쓱, 내려 가슴께를 바라본다. 예화는 가슴 어딘가가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