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풀
와이엠북스
4.2(195)
“첩이면 첩다워야지. 감히 날 가르치려 들어?” ‘제국의 사파이어’라고 불리던 아름다운 영애, 이네스. 누군가의 계략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그녀는 황태자의 정부가 된다. 모두에게 멸시받는 삶이라도 황태자를 사랑했기에 곁을 지켰으나, 그녀에게 돌아온 건 지독한 배신이었다. “언니, 처음으로 돌아가자. 부디 자유롭게…… 살아.” 동생의 희생으로 과거로 회귀하게 된 이네스는 사랑했던 남자에게 복수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황태자의 영원한 숙적,
소장 9,310원
마뇽
피플앤스토리
4.4(134)
“도화살을 타고났어.” 하씨 집안에 태어난 귀하디귀한 4대 독자의 사주를 본 무당은 그리 말했다. “독해도 보통 독한 도화살이 아니야. 아마 젊어서 칼 맞아 죽을 거야. 남의 여자를 건드려서.” 어려서부터 정숙한 행실을 가르치려고 온갖 선생들을 붙여서 노력해 봤지만, 타고난 사주는 어찌하지 못하는지 제 아들은 어려서부터 어린 계집들에게 눈길을 주더니 장성해서는 대놓고 기방을 출입하며 기녀들 치마폭에 휘감겨 사는 것이 아닌가. 신기라고는 짚신 터
소장 3,500원
트래블러
필연매니지먼트
4.2(18)
유일 그룹의 후계자이자 유일 그룹 회장의 아들, 서이한. 그는 모두가 원하는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맞선 자리에 나가면서도 그와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맞선을 여러 번 봤고, 만나 본 여자 중엔 네가 가장 마음에 들어.” 그렇게 서이한의 아내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쇼윈도 아내’. 욕망 이외의 감정은 개입되어 있지 않은 정략결혼이었다. 무남독녀로 외롭게 자라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소장 6,300원
무궁
봄 미디어
4.1(34)
“오연우 씨도 나 기다렸어요?” “네?” “또 세 시간이나 기다렸나 해서.” 첫사랑이 무서운 이유가 무식해서라고들 하지 않나. 내가 그랬다. 무식하고, 집요하고, 고집스러웠다. “피상은 사랑하지만, 추상은 싫어해. 그래서 상상력이 빈약하고.” “…….” “오연우 씨 생각하며 혼자 하는 것도 한계예요.” 저질스러운 말에 당황하고 칭찬에 얼굴을 붉히는 오연우가 좋았다. 눈물을 흘릴 때마다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 연우를
소장 8,400원
Yulia
도서출판 쉼표
3.7(31)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소장 4,410원
총 3권완결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
펜화
레브
2.6(36)
#이세계 빙의 #인생2회차 #시월드탈출 #파혼요망 #무심여주 #예언가여주 #연상조신남 #연하후회남 #여주의선택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직후 다른 세계의 ‘로라’라는 인물에 빙의한 세영. 세영이 빙의하기 전 로라는 5살 연하이자 공작가의 후계자인 약혼남 안토니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시댁 식구들에게 눈물 나는 시집살이를 당하며 살고 있었다. 로라로 새 인생을 살게 된 세영은 빙의로 얻은 예언 능력으로 이제까지의 궁상맞은 삶을 바꾸고자 한
소장 8,190원
은호영
블랙로즈
4.1(112)
패왕은 금수에 가깝다고 들었다. 맨살 위로 검을 베어도 피가 흐르지 않고, 짓쳐 드는 마상 창도 쉽사리 피한다고 온 세상이 떠들어 댔다. 그건 허명이 아니었다. 크레센티아가 본 패왕 오딜로는 인간이라기보다 공포 그 자체였다. 망국 왕실의 핏줄을 모조리 말살하는 자리에서 그가 기절하기 직전으로 떨고 있는 크레센티아를 손가락질했다. “기념 삼아서 저건 놔둬라.” 왕녀에서 노리갯감이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쪼개지 않은 땔나무보다 원초적인 남자의 허벅
소장 6,000원
마구간
파인컬렉션
4.9(12)
#SM #스팽킹 #계약결혼 #쓰레기남주 #입걸레남주 #재벌녀 #알고보니_계략녀 #년드립_주의 #자보드립_주의 #폭력_트리거_주의 #그냥_다_주의 자유를 얻기 위해 100억을 볼모로 이수혁과 결혼한 정윤서. “누워서 뭐해? 남편 좆 안 세워 주고. 씹질 하려면 좆부터 잘 세워야 할 거 아니야.” “……침대 위에서 언어는 조심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요.” “지랄 떨지 말고, 와서 빨아.” 이수혁의 폭력적인 성향이 침대 위에서 드러나는데. “정윤서 씨
소장 1,200원
이성과감성
로아
2.8(12)
“뭘 보고만 있어? 빨아.” 결혼식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남편의 입에서 처음 듣게 된 말이었다. 고대하던 남편과의 첫 대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급했다. “근데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고 싶었는데.” “….” “정확히 말하면 네 여기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남편의 손이 원피스 치마 속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 바람에 새나는 가뜩이나 복잡한 머릿속이 더욱 하얗게 변했다. “많이도 쌌네. 흠뻑 젖다 못해 질질 흐르고 있잖아.”
소장 3,150원(10%)3,500원
구름에 숨은 달
라이즈
총 5권완결
4.2(72)
죽고 싶었다. 그러나 에밀리아는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 채 강제로 반역자의 아내가 되었다. 더 이상 절망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의 아이를 낳으라는 국왕의 말도 안 되는 명령이 떨어졌다. 증오는 끝없이 피어올랐다. “그러니 아이를 가져. 에밀리아 폰 하인리히.” “도대체 우리가 무슨 사이죠?” “나는 그대에게 씨를 뿌리고, 그대는 내 씨물을 받아서 아이를 배는, 필요에 의해 서로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이.” 그가 내린 정의는 간단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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