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섹스 신 못 쓰는 야설 작가.’ 그 치명적인 낙인에 진지하게 절필을 고민하던 그때, 유건이 뜻밖의 제안 하나를 건넸다. “내가 도와줄까?”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걷어 주는 손길이 퍽 다정해서. “내게 물어봐, 그게 뭐든.” 그 나른한 눈짓과 잠긴 목소리가 묘하게 유혹적이라…… 희재는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아니, 사실 거절하기 싫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