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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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노을
도서출판 윤송
3.3(3)
일찍 가족을 여의고 홀로 생계를 책임지느라 다른 곳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이연서. 그랬던 그녀의 일상 속으로 윤태하라는 남자가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이 커져가던 무렵, 윤태하는 돌연 해외로 떠나게 된다. “나 언젠간 꼭 돌아올 거야.” “…….” “그냥 이 말만 하고 싶었어.” 마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았던 사람처럼, 윤태하는 다시 이연서의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칠 년 만의 재회는 뜻밖의 오해로 얼룩지며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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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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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레브
4.0(287)
늘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한다. 그를 사랑한 것, 결혼한 것, 미련스레 아파한 것……. 서른하나의 윤선우는 어떻게 웃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결혼이 내게 남긴 흔적이었다. 결혼과 이혼, 이혼 후 찾아온 악재를 모두 견뎌 내고 선우 고등학교의 음악과 정교사가 된 내게, 세상에서 제일 미운 남자가 이사장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윤선우. 우리 만나자.” “뭐?” “선우 학원 너 줄게. 나랑 만나.” 어이가 없다 못해 기가 찼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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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AURORA
2.8(6)
[독점]“…차은별….” 그녀의 입술 위에서 백진이 앓는 소리를 냈다. 은별은 주저 없이 그를 움켜쥐었다. “흡!” 마치 버튼이 눌린 인형처럼 백진은 그녀의 입술을 격렬하게 빨아들였다. 불이 붙은 듯 뜨거운 손이 그녀의 몸을 거침없이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있었다. 은별은 뜨겁고 거친 그의 손이 주는 조급함이 싫지 않았다. ---------------------------------------- 운도 없고 빽도 없고 남친도 없는 차은별. 오늘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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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젤리
3.7(50)
도진은 그녀가 건네준 쪽지를 보았다. <오늘 밤 나랑 같이 잘래요? -김윤아> 그와 그녀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에게 잡힌 손이 찌릿했다. 뭔가 이상한 감각이 아래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너무 강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럼 윤아 씨가 넣어 볼래요?” 위험한 상황. 하지만 더 위험한 그 남자.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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