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쵸짱
에피루스
4.2(5)
요괴(妖怪)의 기운이 가득한 천령제(天靈濟)라고 들어 보셨는가? 온갖 요괴가 득시글거리는 지옥(地獄)이 따로 없다고 하네! 그곳에 들어가면 말일세, 정신이 아주 몽롱해져 천지 분간이 되지 않고 술에 취한 듯 판단이 아주 느려진다고 하지……. 억울한 일에 휘말려 도망친 연옥은 천령제의 입구에 발을 디딘다. 기묘하고 어두운 기운에 휘말려 도망치고 싶어지는 땅. 어렸을 때 엄마가 얘기해 주던 동화 속의 선녀님이 사는 곳처럼 환한 빛이 가득한. 다디단
대여 3,000원
소장 3,0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소장 2,000원
유수완
미드나잇
3.3(137)
그녀의 몸을 처음 연 남자는 그녀가 곧 절정에 이른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챘다. 클레어의 허리를 잡고 거짓말처럼 딱 피스톤질을 멈추었다. “루, 제발…….” 남자가 빙그레 미소 지었다. “내가 보고 싶었다고 해.” “흑…….” “나 아닌 다른 남자는 너를 채울 수 없었다고 말해.” 포악하게 요구하면서도 애원하듯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클레어의 눈꼬리를 타고 툭,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의 말이 맞다.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 침대에서 의미 없이 속삭이
소장 1,000원
지기
아마빌레
4.7(64)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수업을 준비하던 이랑이 전학 온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곤 그대로 굳어 버린다. 어릴 적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구하곤 사라져 버린 유령과 꼭 닮은 얼굴을 한 아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볼수록 묘한 연희에게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이랑. 그저 지나친 우연일까? 대체 이 아이는 누구일까? 늘 잡힐 듯 말 듯 제 손을 빠져나가는 유령아이와의 이야기. “너는 연우……. ……내가, 사랑한 연우.”
감자바보
도서출판 윤송
3.8(12)
“그래서 그 고자 놈이 요 꼬라지를 만들어 놨다고?” “엄마는 왜 자꾸 선배더러 고자래? 엄마가 봤어?” “그걸 봐야 알아? 고자 아닌 놈이 널 이제까지 그냥 둬? 틀림없이 고자야.” “그건 나를 사랑하니까 내가 허락할 때까지 기다려 준거지. 고자라서 그런 게 아니란 말이야. 선배가 키스도 얼마나 잘하는데.” “염병하고 있네. 사랑 두 번만 했다가는 성불하겠다.” “하아…… 선배랑 진짜 끝났어.” “하이고. 그 끝났다는 말 백번도 넘게 들었네요
캐롤린 자네
신영할리퀸
4.0(6)
가벼운 호감으로 덮어 버리기엔 라크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딸 몰리와 단둘이서 새 삶을 시작하는 라크 세인트, 무뚝뚝한 이웃집 남자 콜.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몰리 때문에 그들 사이에 끊임없는 만남이 이어지는데… 라크를 멀리할수록 자신의 감정으로 괴로워하는 콜은 인형처럼 사랑스런 몰리와 아름다운 라크를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매력적이고 자상하기까지 한 독신남 콜을 보고 라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책 속에서 「몰리야, 그만 그만.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