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설
조은세상
3.0(2)
7년 전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연인, 해령을 잊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던 차준. 산부인과 의사인 그가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일에 집중하려는 순간이었다. “……정해령?” “서, 선배.” 사라졌던 그녀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만 가 볼게요. 다신 볼 일 없을 거예요.” “또 도망가려고?” 해령의 기록을 확인한 그는 유산 경험이 있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고, 큰 배신감을 느끼며 그녀를 취하려 하는데……. “예쁜 널 오늘은 망가뜨려 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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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옹니
늘솔 북스
4.0(48)
시어머니와 함께 산 이후, 원할 때 마다 섹스 할 수 없는 혜서의 성욕은 주체할 수 없이 들끓고 있었다. 몰래 이불 속에서 하는 섹스는 전희를 좋아하는 그녀에겐 만족스럽지 못했다. 어느 날 몸이 좋지 않다며 초저녁부터 잠에 든 어머니. 절호의 기회! 말하지 않아도 혜서의 마음을 아는 윤재는 그녀를 침대로 이끌었다. 어머니가 깊은 잠에 들었을 거라고 확신한 윤재는 어마어마한 립 서비스를 그녀에게 퍼부었다. “거기까지 만지면 나 너무…….” 윤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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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아모르
3.9(619)
“미쳤어요!” “그래, 미쳤지. 어제까지 사랑한다고 말하던 여자가 하룻밤 새 날랐는데, 멀쩡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너무 잘나서, 아니 너무 대단해서 버려 버린 남자가 쳐들어왔다. 강이린의 직장, 그녀가 근무하는 비행기의 일등석 승객으로. “일단 이거 놔요. 한낱 장난 따위에 잘리고 싶지 않다고.” “그러니까 말 들어. 큰 소리 내고 싶지 않으면.” “하지… 읍!” 입술이 부딪치고 화장실 천정이 빙그르르 돌았다. 일방적인 이별에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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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텐북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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