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라미북스
3.4(5)
11살의 제이미는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에드먼드 공작 저의 도련님, 리카하르트의 심부름과 책을 읽어주는 하인이 된다. 고집 세고, 변덕 죽 끓듯 하고. 까다로운 데다 차가운 성격, 그러나 누가 봐도 기막히게 잘생긴 도련님. 터벅머리에 버쩍 발랐지만 푸른빛이 도는,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남장 소녀 제이미. 이들은 주인과 하인으로 8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성인이 된 리카하르트는 부친의 사망으로 공작 지위를 계승하여 에드먼드 가의 주인이 되
소장 2,700원(10%)3,000원
해나브룩
라비바토
4.2(9)
뉴헤우드 여성 형무소에 새로운 교도관이 출근했다. 길쭉하고 균형 잡힌 몸매와 커다란 근육, 눈부신 외모에 재소자들이 연신 탄성을 지르는데. “불만이라도 있어? 93275?” 어째서인지, 미아는 이 남자에게 찍히게 된다. * * * “네가 한 짓의 벌을 받아야겠지?” 엉덩이 위로 철썩하고 손바닥이 내려앉았다. “하으읏…!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내가 그냥 넘어갈 줄 알았어? 내가 어떤 놈인 줄 알고?” “아무 남자한테나 그런 건 아니에요…
소장 2,300원
정연재
조은세상
4.1(10)
아레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 아테네의 천재 전쟁영웅 니나. 니나는 자신을 키워준 언니, 아르데를 죽인 마티아스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녀의 인생을 손안에 넣고 괴로움에 몸부림치게 만들 셈이었다. 가장 끔찍한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도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너나 나나 똑같아. 사람을 죽인 이상 나락이야, 나락. 네가 죽인 사람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었을 텐데.” “죽은 사람
소장 3,000원
사슴묘묘
문릿노블
3.2(18)
“저 이도교들을 교리대로 처형해라!” 미네르바 왕국이 시먼 제국의 사절단들을 죽여 버렸다. 이에 분노한 제국이 전쟁을 선포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미네르바 왕성은 수성에 유리해 당연히 승리를 예상했다. 미리 축배를 들며 시먼 제국을 비웃는 그 순간, 그자가 나타났다. 시먼의 황제는 미네르바의 왕에게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시먼 제국과 교역할 것. 둘째, 미네르바의 왕위 계승권자들이 직접 시먼 제국의 수도에 와 삼 년 이상 머무를 것. 셋
소장 1,000원
아삭
텐북
4.3(750)
첫 만남부터 거슬렸다. 죽은 형과 묘하게 비슷한 유세영이라는 여자의 행동거지를 유심히 관찰하던 어느 날, 그녀가 난데없이 입술을 붙여 왔다. 싸구려같이. 역겨워야 마땅한데, 퀴퀴한 먼지 속에 갇힌 바람에 현실 감각이 마비되기라도 한 모양일까. 축축한 살덩이가 끝없이 제 잇속을 헤집어 댈 때마다 인한의 이성은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천박하게 몸을 놀려.” 괴죄죄하지도, 숫되지도 않은 유세영이라는 참한 먹잇감을 앞에 두고 인한은 생각했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4.4(1,060)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시설 신세를 지게 된 다은에게 내밀어진 따뜻한 손. 그녀의 가족이 되어 주고 허한 마음을 채워 준 후견인. 다은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제정신 박힌 애면 후견인한테 그따위 저급한 마음 안 품겠지.” 마음을 고백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그녀의 인생을 나락으로 끌고 갈 남자, 손이현이 나타난다. 처음부터 경계의 눈빛을 보내던 이현은 후견인을 향한 다은의 마음을 눈치채고 그녀를 압박해 오기 시작하는데……
소장 300원전권 소장 3,000원
닛샤
희우
4.5(8)
#현대물 #몸정>마음정 #갑을관계 #더티토크 #경호원과아가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짝사랑남 #순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연하남 #재벌녀 #상처녀 #동정녀 #외강내유녀 “아가씨를 원해요.” 의도된 내 무례에 곧바로 사라질 일회용짜리 경호원 주제에, 꿀에 적신 듯 달콤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는 허울뿐인 재벌 집 아가씨를 왜 원한다는 건지. “당신이 꼼짝 못 하게끔 협박이라도 늘어놓을까 싶었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들춰 본다는 정보가 바로 저라
소장 1,300원
유민
아모르
4.0(29)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애널플, 다인플, 인외여주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좋았나?” 깡그랑—, 칼이 나동그라졌다. 그와 동시에 박혀 드는 서천의 목소리는 거칠었다. 눈빛도 마찬가지였다. 곧이어 매처럼 날아든 손아귀가 그녀를 거칠게 보료 위로 넘어트렸다. 서천은 제 것이 아닌 붉은 흔적들에 미간을 잔뜩 구겼다. 비단 방금 전만이 아니라 자리를 비운 반나절 사이에 못 보던 것들이
소장 1,100원
상림(메리J)
레드립
4.0(127)
“내가 가는 곳에는 언제든 너를 데리고 다닐 작정이다.” 딸랑. 단야의 손을 피해 엉덩이를 뒤로 물리던 월영은 제 몸에서 나는 청량한 방울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을 손으로 더듬으니 가느다란 발목에 달린 방울이 만져졌다. 미간을 구긴 월영이 더듬거리며 방울을 떼어내려 했으나 매듭을 찾지 못해 그만두었다. 황제에게 애완용으로 길들여질 앞날이 그려지자 방울이 발목에 걸리든 목에 걸리든 아무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초롬하니 귀엽긴 하다
소장 2,800원
교교한
더로맨틱
3.3(16)
“당신은 나에게 밤을 뒤집어씌운 사람이지만.” 밤을 뒤집어씌웠다. 소유다운 표현이었다. 시간이 꽤나 흐른 뒤의 재회건만, 소유는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처연할 정도로 아름답고, 지독하게 매혹적이었다. “반대로 나에게 낮을 안겨 줄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하.” “이제 그만하려고요. 지쳤고, 외로워.” 소유가 등 뒤로 손을 가져가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딱 맞던 원피스가 순식간에 헐거워졌고 어깨끈이 주륵, 그녀의 가녀린 팔을 타고
우림
애프터선셋
3.8(47)
“그래서 이렇게 어린애도 선 시장에 팔아넘기나, 궁금했지.” 이연서의 삶은 제 것이 아니었다. 그저 권력에 연을 대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위한 정략 도구. 또는 어머니 눈에만 예뻐 못내 자랑스러워하는 남자 형제들을 위한 제물. 그리고 지금 눈앞의 사내 역시 또 반복된 선 자리 상대였다. 메인뉴스를 늘 새로운 연예인과의 스캔들로 갈아치우는 용운가의 탕아, 정요한. “……결혼해 주시면 좋겠어요.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 말을 꺼낼 때까
대여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