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신
블라썸
4.0(28)
가문을 위한 약혼일 뿐이었다. 그 메마른 관계 속에서 사랑을 찾은 건, 전적으로 이사벨라 프란스의 잘못이었다. “사랑해요.” 그의 뺨에 입 맞추고 얼굴을 붉히는 여자를 제이든은 비웃었다. 멍청한 여자. 앞으로 그가 무슨 짓을 할 줄이나 알고. 마침내 약혼의 결실인 반란의 뿌리를 뽑는 날, 제이든은 프란스 일가를 모조리 죽였다. 오랜 세월 벼린 칼은 날카로웠다. 그 날카로운 칼이 이사벨라의 목 앞에서 멈춰 선 것은 그녀에게서 들었던 고백 때문이었
소장 3,000원
라넌큘러스
에브리웨이 스낵노블
3.4(9)
-초대장- [귀하에게 <결혼 머니 게임> 참여 안내를 드립니다 –SD 드림-] 새엄마는 하예를 게임에 강제로 참석시키게 한다. 라벨회원만 볼 수 있다는 방송이 19세 일 줄이야. 게임 예선전에서 탈락하기 위해서는 하예는 몸속에 있는 [구매 방지] 버튼을 눌려야 했다. 그런데 하필 버튼이 은밀한 곳에 있는 게 뭐람. 새엄마의 계략에 말려든 하예는 버튼을 안 누른 유일한 인물인 승혁에게 부탁하게 된다. “혹시 여길……. 한 번만 눌러줄 수 있을까요
소장 1,400원
지운
모던
3.7(6)
일만 하면 완벽주의자에 워커홀릭 기질도 있어서 회사 내에서 왕따 상사 2위인 란. 이래저래 팀원들 간의 관계 개선에 노력도 기울여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제 깊어질 대로 깊어진 오해에 그대로 쿨하고 무서운 상사 이미지를 연기해 오던 란은 신입사원 오민을 만나게 된다.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같은 부서가 아니어도 한 번씩 기웃거리게 만드는 외모에 란 역시 혹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안 좋은 이미지로 굳어져 버린 란은 오민을 멀리서나 지켜본다. 오민
대여 1,900원
소장 1,900원
해나브룩
라비바토
4.2(9)
뉴헤우드 여성 형무소에 새로운 교도관이 출근했다. 길쭉하고 균형 잡힌 몸매와 커다란 근육, 눈부신 외모에 재소자들이 연신 탄성을 지르는데. “불만이라도 있어? 93275?” 어째서인지, 미아는 이 남자에게 찍히게 된다. * * * “네가 한 짓의 벌을 받아야겠지?” 엉덩이 위로 철썩하고 손바닥이 내려앉았다. “하으읏…!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내가 그냥 넘어갈 줄 알았어? 내가 어떤 놈인 줄 알고?” “아무 남자한테나 그런 건 아니에요…
소장 2,300원
조앤
4.0(5)
사랑했던 남자의 외도 현장을 호텔에서 목격하게 되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게 무작정 호텔의 지하 바로 발길을 돌린다. 그곳에서 낯선 남자로부터 즉흥적인 하룻밤 제안을 허락하는데…. 사랑에 배반당한 여자, 윤혜진.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김민재. 혜진은 그날 밤이 우연한 일탈이었을 뿐이라고 애써 잊으려 하지만 그럴수록 그 남자가 남긴 화인들이 더 진해질 뿐이었다. 민재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자가 없다는 사실에 이유 모를 아쉬운 감정
대여 3,000원
문희
루체
2.5(2)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혼자서는 두려움에 잠을 못 자는 남자, 서준. 서준의 인간 죽부인으로 1년을 산, 유나. 1년을 매일같이 안고만 자는 여자가 있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아 기억에 없었다. 이야기도 나눈 적이 없는 그에게 여자는 그냥 인간 죽부인이었다. 하지만 서준은 그녀를 안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뜨겁게 다가오는 여자에 홀려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아삭
텐북
4.3(750)
첫 만남부터 거슬렸다. 죽은 형과 묘하게 비슷한 유세영이라는 여자의 행동거지를 유심히 관찰하던 어느 날, 그녀가 난데없이 입술을 붙여 왔다. 싸구려같이. 역겨워야 마땅한데, 퀴퀴한 먼지 속에 갇힌 바람에 현실 감각이 마비되기라도 한 모양일까. 축축한 살덩이가 끝없이 제 잇속을 헤집어 댈 때마다 인한의 이성은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천박하게 몸을 놀려.” 괴죄죄하지도, 숫되지도 않은 유세영이라는 참한 먹잇감을 앞에 두고 인한은 생각했
나묶은선녀
새턴
4.3(49)
“나랑 합시다, 그거.” 다인은 회사에서 야한 영상을 보며 자신을 위로하려다 새로 온 본부장 이현에게 들켜버린다. 그걸 빌미로 이현은 다인에게 즐겨보자고 제안을 하는데. 회의실에서도, 욕실에서도, 밖에서도 다인을 괴롭히는데. 근데 이 남자 좀, 이상하다? 바람피운 전남친에게 사과를 받아주질 않나, 집에 초대해 음식을 해주질 않나, 그녀의 트라우마가 된 상처를… 아름답다고 하질 않나. 채이현, 당신 대체 누구예요?
소장 1,800원
유민
아모르
4.0(29)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애널플, 다인플, 인외여주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좋았나?” 깡그랑—, 칼이 나동그라졌다. 그와 동시에 박혀 드는 서천의 목소리는 거칠었다. 눈빛도 마찬가지였다. 곧이어 매처럼 날아든 손아귀가 그녀를 거칠게 보료 위로 넘어트렸다. 서천은 제 것이 아닌 붉은 흔적들에 미간을 잔뜩 구겼다. 비단 방금 전만이 아니라 자리를 비운 반나절 사이에 못 보던 것들이
소장 1,100원
망루
파인컬렉션
3.4(12)
대기업 교육 콘텐츠 회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강은수. 소위 건어물녀로 이성과 담을 쌓고 사는 그녀에게는 남모르는 상처가 있다. 과거 아이들의 SNS 장난질로 교직에서 해임되었던 것. 몇 년을 폐인처럼 살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는데, 느닷없이 새로운 본부장이 등장하면서 평온한 나날에 금이 가고 만다. “안녕하십니까. 허완 본부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끔찍한 고통의 원흉이던 놈을 상사로 맞이하다니. 회사를 떠날 생
소장 1,300원
마뇽
도서출판 태랑
3.7(96)
지안은 2년 전 이혼한 전남편의 집으로 돌아왔다. 저를 무시하고 벌레 취급한 시댁 식구들이 있는 곳으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때는 아내이자 며느리였지만 지금은 전남편의 노예라는 것. 뭐든지 전남편이 시키는 대로 한다는 계약서까지 써야 한다. “맞아, 노예 계약서야. 좇을 빨라고 하면 빠는 그런 노예 말이야.” 치가 떨리지만 이 수치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딱 세 달이다. 세 달만 전남편의 놀잇감으로 살면 된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소장 2,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