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바닷속에 살던 인어 셀리나. 성년이 되는 날, 일렁이는 햇살을 따라 수면 위로 올라가다 어부의 그물에 잡혀 서커스단에 팔려 간다. 괴로운 나날에 울기만 하던 어느 날, 키안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 주고. “셀리나, 난 널 해치지 않아.” 셀리나는 다정한 키안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지만 키안이 곧 결혼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셀리나, 바다로 돌아오려면 이 일을 해야 해.” 게다가 언니인 리디아가 찾아와 바다로 돌아가자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