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지
조은세상
4.0(21)
[마왕성에는 아주 아름다운 사내들이 살아남아 마왕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 소문은 인간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몇십 년 전, 마물 토벌에 나섰다 실종된 디오스 황자의 이야기도 함께. [현 황제를 피해 황궁을 벗어났던, 마물에게 먹혔을 거라 여겼던…… 비운의 황자. 그가 하나도 늙지 않은 모습으로 마왕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이를 들은 황제는 당장 마왕을 죽이고 황자를 데려오라 명령한다. 제국 최고의 실력자인 게스너 후작
대여 3,000원
소장 3,000원
민파도
텐북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소장 1,900원
김빠나
3.9(231)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가, 재현이랑 아침 식사하고 있니? 바깥 음식 먹이고 그러면 안 된다!] [네, 어머니^^*] 화려한 아침상, 먼지 하나 없는 집 안, 유복하고 따뜻한 가정. 세희는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결혼 3년 차 주부였다. 분명 그렇게 모든 일상이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애…널…비…즈…….”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한 수상한 물건.
주시하
4.0(164)
lust:(n) 1. 성욕[욕정], 2. (아주 강한) 욕망[열의] 레아는 오늘, 클랑 공작과 결혼을 했다. “긴장되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네.” 휘몰아치는 감각 속에 빠져 보낸 첫날 밤. 레아는 이제껏 모르던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 평민에, 돈에 팔리다시피 하게 된 결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중하고 다정한 에드워드. 아버지는 지금은 잘 해줘도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며 레아를 압박하고……. 레아는 압박에 밀려 어설픈 유혹을 시
주아리
루체
3.3(40)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차이현 정도면 주연급 배우인데 이제까지 한 번도 남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차이현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 대박이 났다. 이런 걸 바로 성공한 덕후라고 하던가? 차이현이 민지안을 만나보고 싶단다. 차이현을 영접할 기회라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나갔다. 그를 위해 글을 썼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눈물을 흘린다. 또 만나자고 한다. “처음을 나랑 해도 괜찮겠어요?
송하윤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채유리
루시노블
4.0(121)
“내 딸을 아껴 주게.” 로렌스는 장인의 말처럼 정말 아브릴을 아꼈다. “진짜 손끝도 안 대면 어쩌라는 말인가!” 초야조차 치르지 않은 결혼 생활에 기가 막힌 장인은 후계자 생산이란 특명을 내렸고, 로렌스의 얼굴에 낭패감이 어렸다. 그의 부인은 열일곱 살이지만, 열일곱이 아니기도 했기 때문에. “만약 그녀가 원치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 아이가 원하게 만들게.” * 키스만 해야 되는데……. 로렌스는 아브릴이 원하는 만큼만 스킨십을 하겠다고
삼족섬
서커스
3.9(83)
비 마인 (Be mine) “……네가 어떻게 나를 잊어. 속상하게.” “…….” “나 좋다고 할 때는 언제고.” 태의의 입술이 석고상처럼 굳어졌다. 불현듯 생각이 났다. 강우원. “……설마.” “재벌집 따님 돼서 다 잊어버렸나 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나 보네.” 입양된 재벌 3세 그녀보다 먼저 재벌 가문에 입양이 예정되어 있던 남자아이. 정확히는, 그녀의 자리는 본래 그의 자리였다. 15년 만의 재회. 15년간의 공백. 시간은 소년과 소녀를
소장 2,700원(10%)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