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가비
노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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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동명그룹의 이사, 태수. 서희는 그의 입주간호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재활을 돕는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곁을 지킨 1년. 두 사람 사이에는 점차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마음을 숨길 자신이 없어요.” “이사님, 그게 무슨 소린지…….”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재활이 끝나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만 제게 다가오는 이 남자 때문
소장 1,700원
은선율
로망띠끄
3.0(3)
라스베이거스. 환락의 도시에서 내뿜는 열기 속에 어울리지 않는 그림처럼 우두커니 서 있는 한유석. 잭팟이 터져도 주변 사람들의 환호성이 울려도 환멸만 났다. 깊은 우울증이 화려함을 집어삼켜 내일 같은 희망 따윈 없는 그에겐 억만금이 중요하지 않았다. 돈은 써버리면 그만이고 삶은 죽으면 끝나는 것이니까. 본격적인 취업 전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지로 찾아온 오채아. 백팩을 메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휴대전화 보며 길을 찾는 모습이 그의
소장 2,800원
장옥진
조은세상
4.3(19)
재혁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원희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였다. 지적인 매력보다는 운동깨나 하게 생겼구나 싶은 그런 인상이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저녁 사달라고 했는데요.” “내가 왜 남재혁 씨한테 저녁을 사 줘야 하죠?” “그야 나한테 신세를 졌으니까요.” “남재혁 씨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고마워해야죠.” 뭐든 해주려던 남자들과는 달리, 대뜸 저녁을 사달라는 것도 신선했다. 전남편과는 무엇도 겹치지
소장 3,000원
핑크호박
블레슈(Blesshuu)
4.1(15)
모든 게 부서진 빈곤한 살림과 고단함, 텅 빈 집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세연뿐. 차디찬 현실만큼이나 황폐해진 머릿속은, 단 하나의 단어를 무한 반복해댔다. 죽음 수시로 찾아들며 그녀의 목을 옥죄는 충동이 유독 지독한 날이었다. 어쩌면 이날은 용기를 내서, 세상과 꿈에 그리던 작별을 했을지도 모른다. 위태로운 난간을 올라가던 그 순간, 차디찬 손이 자신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차재열 이 남자가 아니었다면, 나는 여전히 지옥에서 헤매고 있었을까.
소장 2,500원
페일핑크
레이크
총 2권완결
4.1(163)
그의 코앞에, 여름의 진분홍빛 음부가 양 날개로 반쯤 덮힌 채 그를 유혹했다. “손가락부터 먹여 볼게. 젖기는 잘 젖는데 너무 좁아 보여서. 내 거를 이대로 먹이면 너 찢어질지도 몰라.” 찢어져도 좋다고. 여름의 내면에서 들끓는 본능이 울부짖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여전히 이를 악물고 있는 여름의 젖을 대로 젖어 버린 속구멍으로……. 마디마디가 굵직굵직한 선율의 셋째 손가락이 쑤욱 들어갔다. “충분히 젖었고, 내 손가락 빼려니까 네가 꽉 물고
소장 1,500원전권 소장 3,000원
튤립
모던
3.9(13)
한순간, 나락에 빠져 누구보다 돈이 필요하게 된 여자와 반복되는 일상으로 삶의 의욕이 없던 남자. “읏, 나는 당신에게 대체 뭐예요...?” 신음하던 그녀가 마른 침을 삼키며, 조심스레 물었다. 여자의 귓불을 쭉쭉 빨고, 귓속으로 혀를 집어넣으며 괴롭히던 그가 피식 웃었다. 그녀의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겨주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나에게 뭐냐니.” 그가 그녀의 입술에 쪽 입을 맞추고, 말을 이었다. “내 심장이지.”
대여 500원전권 대여 3,000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3,000원
데이지
총 1권완결
4.0(1)
낯선 사람들, 현란한 조명과 음악들, 주은은 빚을 갚기 위해 휴학까지 급하게 해가며 첫 출근을 하게 된 곳에서 이도혁을 만났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사람의 눈빛이라기보다는 먹이를 쫓는 야생의 동물이 갖는 본능적인 그것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짜릿한 전율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았다. 주은은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남자 이도혁은 재계에서 잘 알려진 한라은행 총재를 지낸 이정수 회장의 유일한 손자로, 일찍 돌아가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장현미
밀리오리지널
4.0(9)
“너한테 손댈 일 없어. 너와 내가 하는 건 결혼을 가장한 입양이니까.” 어제 막 스무 살이 된 늘봄. 그런 그녀에게 어릴 적 기억 속 ‘삼촌’이라고 불렀던 소년, 태강한이 태산 건설의 전무가 되어 찾아온다. 고모에게 학대 아닌 학대를 당하는 늘봄을 구제해 주겠다는 그. 그런데 그 방법은 다름 아닌 ‘결혼을 가장한 입양’이었다. 결국 강한이 내민 손을 잡게 된 늘봄. 그가 제공해 주는 따스한 안식처 속에서 강한의 시한부 아내로 살아간다. 무심한
남쪽곰
에클라
3.5(14)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 재수 없어.’ 애들이 다 자기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걸 알면서도 문태범은 누구에게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듯했다.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딱 그만큼만. 때문에 대부분 본인이 문태범이랑 친하다고 떠들었지만 정작 그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은 전무했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곁을 내주지 말든가, 수성에게 문태범은 하나부터 열까지 찜찜하지 않은 구석이 없는
문희
루체
2.5(2)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혼자서는 두려움에 잠을 못 자는 남자, 서준. 서준의 인간 죽부인으로 1년을 산, 유나. 1년을 매일같이 안고만 자는 여자가 있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아 기억에 없었다. 이야기도 나눈 적이 없는 그에게 여자는 그냥 인간 죽부인이었다. 하지만 서준은 그녀를 안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뜨겁게 다가오는 여자에 홀려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대여 3,000원
말롱
알사탕
4.3(6)
#현대물 #사제지간 #재회물 #복수 #첫사랑 #연하남 #순정남 #계략남 #절륜남 #능력남 #재벌남 #상처남 #후회남 #연상녀 #상처녀 #후회녀 "그 몸뚱이로 내 7년이 보상될 것 같아요?" 신임 교사인 허미래에게 첫눈에 반한 열여덟의 유현재는 알지 못했다. 첫사랑인 그녀로 인해 진창에 처박힐 줄은. 미리 알았더라면 달라지긴 했을까. "미안해.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어. 네가 하라는 건 다 할게. 그러니 제발..." "그 예쁜 입으로 개소리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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