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쵸짱
에피루스
4.7(3)
요괴(妖怪)의 기운이 가득한 천령제(天靈濟)라고 들어 보셨는가? 온갖 요괴가 득시글거리는 지옥(地獄)이 따로 없다고 하네! 그곳에 들어가면 말일세, 정신이 아주 몽롱해져 천지 분간이 되지 않고 술에 취한 듯 판단이 아주 느려진다고 하지……. 억울한 일에 휘말려 도망친 연옥은 천령제의 입구에 발을 디딘다. 기묘하고 어두운 기운에 휘말려 도망치고 싶어지는 땅. 어렸을 때 엄마가 얘기해 주던 동화 속의 선녀님이 사는 곳처럼 환한 빛이 가득한. 다디단
대여 3,000원
소장 3,000원
연(蓮)
인피니티
3.9(32)
‘나는…… 왜 살아 있는 거지?’ 나이를 셀 수 없을 만큼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세상은 가주에게 너무나도 잔혹했다. 인간들에게 핍박당하며 이번에야말로 죽는 건가 했는데, “그 여우, 내게 데려오너라.” 상제의 한마디에 궁으로 끌려갔다. 그의 앞에서 처참하게 죽는가 싶더니 “그대는 몸이 너무 약해 걱정이구나.” 갑자기 나를 걱정하고 챙겨 주는 상제. 무슨 약이라도 잘못 먹었나? “그야 가주 네가 어여뻐서 그렇단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분명
곰내곰 외 2명
루시노블#씬
4.3(71)
* 키워드 : 동양풍,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인외존재,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까칠녀, 털털녀, 속도위반,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한 줄 문구 : 울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옥린(玉鱗)> 오래 마음에 품었던 남자가
소장 2,500원
미결
뮤즈앤북스
4.7(77)
19세기 초 조선의 서북쪽에 사는 몰락한 양반 가문의 딸 최지온. 아버지의 죽음과 더불어 지온의 삶도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망나니 오라비와 몸이 아프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지온은 날품팔이로 겨우 생활을 이어간다. 가뭄이 심했던 어느 겨울날, 높은 산에서 설표의 몸에 박힌 쇳조각을 꺼내 주면서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 초설, 초설로 합시다. 그쪽 이름.” 단순한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영물 설표. 여인으로 변한 설표에
소장 2,700원
우사(Wooosa)
미드나잇
3.5(11)
“황태자비는 첩지를 받으시오.” 산속에 혼자 살던 과부 강이랑은 갑작스레 황태자비 첩지를 받는다. 알고 보니 자신이 20년 전 거둬 길러주었던 눈표범 수인 설묵영이 황태자가 되어 돌아온 것! 이미 혼례를 올린 적 있고, 나이가 서른이 넘은 이랑은 묵영의 마음을 거절하고자 하지만, 직진밖에 모르는 남자 설묵영은 오로지 이랑만을 자신의 반려로 삼고자 하는데…….
소장 1,000원
마뇽
텐북
4.0(780)
엄마에게 버림받던 날, 일곱 살 동이는 숲에서 도깨비를 만난다. 호랑이에게서 자기를 구해준 도깨비는 무섭지도 않고 사납지도 않으며 그저 상냥했다. 그리고 도깨비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동이의 집으로 찾아온 낯선 사내는 먼 친척이라고 했다. 그 먼 친척과 함께 살게 된 동이. 그런데 이 친척 사내가 어딘가 이상하다. 늙지도 않고 가뭄에도 흉년에도 양식을 걱정없이 구해와서 동이를 먹이고 입히는 것이 아닌가. 사내를 부모 삼아 자라던 동이
소장 2,800원
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3(40)
모든 게 완벽했다. 정혼자 하나만 뺀다면. “망할 정혼자 같으니라고. 뒤로 넘어져도 코나 깨져라.” 뼈대 깊은 가문의 콧대 높은 별당아씨, 박금화. 모든 걸 다 갖춘 그녀에게 단 하나 없는 건, 듬직한 서방님. 나타나지 않는 정혼자 때문에 처녀귀신으로 늙어죽을 위기에 처한 금화 아씨의 앞에 어느 날 수상한 사내가 찾아온다. 자신을 금화의 정혼자라고 소개한 김정오라는 남자. 그런데 이 사내, 상당히 뻔뻔하다. “아씨의 말은 틀렸습니다.” “무엇이
모래별
3.8(74)
원인조차 모르는 붉은 흉터가 온몸에 생겨버린 란국의 공주 류비연. 그녀에게 닿은 사람이 그녀처럼 온몸에 흉이 번져 비연의 눈앞에서 죽은 뒤로, 비연은 그 누구와도 접하지 않고 숨어 지내왔다. 그런데 위대한 혜 제국의 왕, 혜유겸이 그녀에게 청혼해 왔다.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어요, 공주.” 비연은 왕에게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보이고 청혼의 명을 거둬달라고 부탁하지만, 왕의 아름다운 황금빛 눈에는 그녀에 대한 경멸이나 혐오를 담고 있
미약
가하 디엘
4.1(76)
“용왕님, 용왕님! 신부가 왔습니다! 인간 신부!” “인간 신부라니! 나는 그런 것 받은 적 없다! 내가 언제 그런 걸 달라 했다고!” 원치도 않은 신부가 왔다. 여인에게 관심 한번 가져본 적 없는 제게 제물이랍시고 여인을 보내면 뭐가 달라지나? ……달라진다. 아직 뺨에 솜털도 보송보송한 인간에게 천하의 동해 용왕인 내가, 발정이 웬말이더냐! 이 어린 인간은 약이라도 한 것인가. 왜 눈을 못 떼게 만들지? “며칠이고 제가 들어찰 겁니다. 앞도,
모조
라떼북
총 2권완결
3.8(118)
“너는 내가 징그럽지 않으냐.” 엉망진창인 얼굴로 사내가 그리 말했다. 하지만 도리어 그에게 한 발 다가갔다. 그리고 옷을 벗었다. 사내의 시선을 따라서 피어나는 붉은 기운이 그녀의 온몸을 뒤덮었다. “내 이미 네게 달아날 기회를 주었거늘.” 사내는 마지막으로 통보했다. “이제 무르지 못한다.” 산신이 정욕에 빠진 순간 그들의 세상이 뒤바뀌리니. 《산신의 발정(發情)》
소장 200원전권 소장 2,100원
금나루
3.7(84)
백도화(白桃花) 향기 지천에 낭자하고 뒷산 숲에서 뻐꾹새 울던 날, 천애고아가 된 열네 살 소녀 유채화는 물빛 도포를 입은 김서한을 처음 만났다. 채화는 눈이 부셨다. 결코, 결코 찬연한 봄 햇살 때문이 아니었다. 흐른 세월에 어느새 여인이 된 채화. ‘조금만 다정한 눈빛으로 저를 보아주시면 안 돼요? 처음 제가 나리 댁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처럼 말이에요. 그땐 저에게 별 말씀 없이 무심한 듯하셨어도 늘 따스한 눈길로 보아주셨잖아요?’ ‘그런
소장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