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성
튜베로사
4.5(364)
세상에 이런 아홉수는 없다. [우리 만나도 그게 그거지 않아? 막 좋고 그런 느낌 아니고, 밋밋한 게.] 100일 기념일을 앞둔 99일, 남자 친구에게 차였다. ‘보고 싶어’가 한순간에 ‘지루해’가 되었으며, 심지어는 바람까지 피우고 있었다고. 유독 나현에게는 연애가 어려웠다. 고르고 고른 상대였는데도 오답이었다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때 세 명의 남자가 제 곁에 다가왔다. 소나기 아래 첫 만남처럼, 과할 정도로 애정을 퍼붓는 남자. 필요할
소장 4,800원
우유양
블라썸
총 2권완결
4.4(167)
고아 출신, 보호 종료 아동. 보육원에서 자신만의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던 정안은 자신이 ‘빨간 머리 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차가운 현실에 바로 떨어진다. “학력 사항에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대학은 갔나요?” “경력이 아무것도 없네요?” 번번이 거절당하던 끝에 자신을 울타리 안으로 들여보내 준 콜센터에 정착하게 된 정안. 그러나 그곳은 가족도 경력도 없는 저를 받아 준 이유가 있는 험지. 어느 날, 정안은 스토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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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
피앙세
총 9권완결
4.9(483)
[안내] 본 도서는 2018년 출간 되었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개정판입니다. 제목 및 연령가 변경 외 내용상 변경된 점은 없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부 바다에서 유명세를 날리는 해적 ‘릴 셰이즈’ 순탄한 항해 중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진다. “제독이 온다고 하오.” 이 더운 날씨에 등골이 다 서늘했다. 릴은 눈에서 손을 떼고 알랭을 올려다보았다. 못 들은 게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 “누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8,800원
원이영
로즈엔
총 8권완결
4.2(366)
상상이 형상화되는 세상에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의 이름, 모조품. 어느 날 가장 거대한 모조품인 ‘밤의 여인’의 습격으로 무너져버린 제2 세계. 그곳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우슬은 편견 어린 시선 속에 외톨이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먼저 다가온 태양처럼 눈부시고 햇살처럼 따뜻한 안영. “네가 나를 항상 그런 눈으로 봐 줬으면 좋겠어. 날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슬은 어느 날부터 ‘밤의 여인’이 꿈에 나오는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기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2,000원
임윤혜
필
총 4권완결
4.2(368)
긴 겨울이 오기 전, 바벨국 상류사회 사람들은 에델바이스가 피는 고장인 예카트리악시아에 있는 겨울 궁전으로 휴양을 떠난다. 10년째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브리엔느도 친구들과 함께 겨울 궁전으로 출발한다. 어느 한적한 해안가 마을을 지나던 중, 그녀는 친구들과 떨어져 홀로 움직이다 길을 잃어 꽁꽁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밤을 맞이하게 된다. 그 도로 위에서 브리엔느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운명적인 사랑, 칼라일을 만난다.
소장 4,500원전권 소장 18,000원
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총 3권완결
4.0(268)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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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크
에이블
4.2(452)
조연이니까 눈에 띄려고 하지 마. 주인공들이 돋보일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줘. 그게 바로 ‘조연’의 역할이잖아? 그녀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소리였다. 아주 지긋지긋한 소리이기도 했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돋보이고 싶은데. 왜 너희가 내 역할을 결정해?’ 이대로 가면 1년 후, 자신은 죽게 될 것이다. 그것도 멍청한 여주인공과 오만한 남주인공의 치정 싸움에 말려들어, 말 그대로 개죽음을 당하게 되겠지. ‘누가 그렇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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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5화완결
4.2(354)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200원
사슴묘묘
라떼북
4.1(306)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가진 몸뚱이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 비가 된 여자. 매일 주지육림을 벌이고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모습을 즐긴 여자. 황제에게 간언하는 충신들을 수없이 모함하여 처형시킨 여자. 이런 게 제 위명일진대 사랑이 무어가 대수랴. “마마…, 이 일을 들킬 시에는….” “장군만 입을 열지 않으시면 아무도 알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애틋한 그 하나의 존재를 떨칠 수가 없다. “장군께서 오늘 밤 내내 씨물을 제 안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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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킴
레브
총 5권완결
4.4(394)
※2019년 12월 9일 2,3,5권 파일 내 일부 오타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미 다운로드하신 고객님들께서는 내 서재에서 도서를 삭제 후 재다운로드하시면 교체된 파일로 감상이 가능하십니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암살자여주 #성기사남주 #여주판타지 #여성서사 #거대스케일주의 헬무르력 1160년 발발한 성전. 인종과 종교, 모든 것이 다른 이들의 격돌하는 가운데, 생과 사의 소용돌이 속에 피어난 사랑. "사하르가 온다." 세상이 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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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다
가하
4.0(481)
“소녀는……. 폐하께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사옵니다.” 황제의 배다른 여동생, 장공주長公主 진. 오래전 건네었던 간절한 눈길을 외면한 건 그였는데……. 상처 입은 가슴속으로 다시금 그가 스며들려 한다. “내가 너를…… 은애한다. 아주 많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자, 만승지국의 황제 원. 누이동생을 향한 그의 태도가 어느 날부터인지 묘하게 바뀌었다. 아무리 곱씹고 헤아려보아도 그의 심중을 이해할 길 없다. 혈육에게 연심을 드러낸 황제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