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소녀, 반지아! 안하무인 독설가, 강윤현! 어머니를 따라 서울로 올라온 반지아. 이사 첫날, 새집 앞에서 눈 세례를 맞는다. 옥상에서 눈을 치우던 녀석은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오히려 지아를 초딩이라며 놀린다. 녀석과의 악연을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건만, 전학 간 학교에 같은 반에서 녀석을 다시 마주한다. “초딩. 잰 내거거든. 내 먹잇감이니까 건들지 마.” 예쁘고 착한 애화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아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