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팸
디어노블
총 2권완결
5.0(1)
“피임약이더군.” 그는 절대적 군림자였다. 애초부터 자신의 남자는 아니었다. 원했던 남자도 아니었고 그 또한 그런 줄로만 알았다. 결혼한 지 3년. 감정을 가져서도 가질 수도 없었던 부부 사이에 파문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내 몸을 의심할 정도였지.” 도이한의 잘난 얼굴에도 균열이 생겨났다. 짙고 깊은 흑빛의 눈동자에 더한 끈적임이 묻어났다. “왜 우리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까 말이야.” “원치 않잖아요.” “원하면 낳아는 주고?”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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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라
디키
총 3권완결
행복했으면, 아니 그저 불행하지 않았으면. 몇 번이나 너를 지우려 했지만 네가 스스로 살았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란, 아이돌 걸그룹 출신 배우, 유주윤. 어머니는 자신의 희생에 대한 돈을 요구했고, 결국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유력 대권주자의 혼외자라는 루머에 대기업 ‘한성’의 후계자와의 이혼까지. 복귀 후 여주인공 역을 맡은 드라마 촬영에만 매달리며, 그저 죽고 싶은 채 꾸역꾸역 살아오던 그녀에게 6개월간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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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블레슈(Blesshuu)
4.1(19)
자신을 배신하고 친구와 사라졌던 아내가 6년 만에 나타났다 그것도 아내를 꼭 닮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어쩌지? 우리 아직 서류상 부부인데” “이혼해요 부탁이에요” 강욱은 이혼을 요구하는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렇게 소원이면 집에 들어와 이혼을 하더라도 6개월은 살아 보고 해야 하지 않겠어?” 정인은 처음부터 그의 아내였다 그녀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몸이라도 가질 생각이었다 가지고 또 가져서 다른 생각 못 하게, 이번에야말로 철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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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오바
레토북스
2.9(15)
남편의 내연녀로 불렸던 여자가 살아 있었다. “이혼해요, 우리.” 5년간 그녀와 그녀의 태중에 있둔 레스본 장자의 죽음에 관련 있다는 누명을 쓰고 고통받은 시에나는 이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혼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레스본의 안주인, 제 아내입니다.” 그런데 5년 내내 그녀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지고, “시에나, 나에게도 기회를 주겠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받은 소꿉친구가 고백해
소장 8,400원
블 루 스 카 이
로아
3.9(31)
“결혼해.” “네? 느닷없이 그게 무슨.....?” 준우의 말에 윤솔의 속이 뜨끔했다. 윤솔은 급속도로 빨라지는 심장박동을 겨우 다스렸다. 최대한 태연함을 유지하며 윤솔이 시치미를 뗐다. “나는 지금 강준우 씨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그래? 그렇다면 제대로 말해주지, 잘 들어.” 윤솔은 요동치는 심장을 겨우 다스리고는 이를 악물었다.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입안은 바싹 타들어 갔고 간은 콩알만 해졌다. “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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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탠저린)
텐북
4.3(245)
※본 도서는 신규 외전이 추가된 외전 증보 개정판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할 일 없다고 너무 쉽게 결정해 버린 정략결혼. 서로가 손해 볼 것이 없이 시작된 관계였다. “지금 제 역할은 지환 씨 아내예요. 거기에 어긋나고 싶지 않아요.” “잠자리 스킬이 부족하던데. 그것도 고칠 수 있겠어요?” 굳이 더 들쑤셔 상처 주려던 삐뚤어진 괴롭힘이, 불편함을 피해 소파에서 잠든 여자를 안아 옮기고, 상처 난 뒤꿈치에 밴드를 붙이는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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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필연매니지먼트
4.2(18)
유일 그룹의 후계자이자 유일 그룹 회장의 아들, 서이한. 그는 모두가 원하는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맞선 자리에 나가면서도 그와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맞선을 여러 번 봤고, 만나 본 여자 중엔 네가 가장 마음에 들어.” 그렇게 서이한의 아내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쇼윈도 아내’. 욕망 이외의 감정은 개입되어 있지 않은 정략결혼이었다. 무남독녀로 외롭게 자라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소장 6,300원
유라떼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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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0
한 번 사랑에 실패한 남자, 강은석. 그는 여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날 충격받은 채로 차를 몰다가 한 여자를 치고 만다. 그런데 그 여자…. “우선 이거 입어요. 감기에 걸리겠어요.” “알았으니까 커피 마셔요.” “여기 우산 있어요.” 어머니와 닮은 그 모습이 어딘가 위안이 된다. 그렇게 은석은 그 여자, 서윤에게 조금씩 마음을 주기 시작한다. 서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고, 그녀의 집에 가기도 하며 둘은 가까워진다. 결국 은석
소장 3,150원(10%)3,500원
서지완
4.6(5)
설익은 첫사랑, 회장 댁 막내 도련님. 주태강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남자였다. 마음 깊은 곳에 품은 감정 따위는 묻어야만 했다.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쳤는데……. “도망가려면 제대로 갔어야지.” 1년 후. 기어코 다시 붙들리고 말았다. “너 네 오빠랑도 붙어먹을 수 있는 애잖아. 난 왜 안 되는데?” 이 남자만큼은 끝끝내 모르길 바랐건만. “결혼해.” 서명 날인만 남겨놓은 혼인 신고서가 앞에 놓였다. 대대로 종살이를 벗어났다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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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팡
새턴
총 4권완결
3.9(40)
이사벨은 결혼식 8개월 전 마차 사고를 당했다. 한 달이나 의식을 차리지 못했던 그녀가 깨어났을 때, 세상은 암흑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사벨의 사고 소식은 수도 전역에 퍼졌다. 사고 후유증으로 말까지 더듬는 한미한 가문의 장님과 대공이 결혼할 리 없다. 모두가 데미안이 이사벨과 파혼할 거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데미안의 사랑은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먹기 힘들면 뱉으세요.” 데미안이 이사벨의 입 앞에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 뱉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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