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1(35)
“누구?” 나를 지그시 내려다보며 명품 조각상 같은 남자가 물었다. “면접 보러 왔는데요.” 남자가 책상을 양팔로 짚고는 느긋하게 기대어 섰다. “다른 알바 같은 것들 다 그만둔다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어.” “아직 이력서도 안 보셨거든요?” “여기서만 일하겠다면, 고은채 씨가 필요한 만큼 맞춰 주지.” 남자가 책상에서 몸을 떼고 내 쪽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눈을 들여다보며 힘주어 말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움켜쥐는 게 내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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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도도
CL프로덕션
총 11권완결
3.9(25)
진보적인 과학기술을 통해 강대한 나라가 되었지만, 강력한 신분제와 구태의연한 관습이 남아 있는 이곳. 그레이트 레본. 레본에서도 가장 구태의연한 방식을 고수하던 시골 영지에서 평생 살아왔던 공녀 엘리자베스 클레몬트는 장원의 몰락과 동시에 수도로 올라온다. 처음 타보는 증기 기관으로 달리는 기차, 빽빽한 건물들, 오수의 더러운 냄새— 그 요란스러운 풍경 속에서 만난 소년, 케이 하커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케이는 그녀를 경멸하기만 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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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2화완결
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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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밀리오리지널
4.1(7)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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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스푼
젤리빈
0
#현대물 #미스터리 #친구>연인 #결혼/동거 #소꿉친구 #오해 #질투/소유욕 #사건물 #이야기중심 #다정남 #단정남 #평범남 #순정남 #뇌섹남 #순정녀 #나쁜여자 #직진녀 최홍연, 김선우, 송수진, 정신유.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며, 서로 사귀는 관계로 맺어진 친구들이다. 홍연과 선우, 수진과 신유는 학교 공식적인 커플이면서 홍연과 수진, 선우와 신유는 서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어, 선우와 수진이 탄 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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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하늘꽃
총 3권완결
4.1(43)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 곁의 한 남자, 조금은 순서가 뒤바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이래, 갑자기?” “야! 너 때문에 진짜. 우리 집도 어제 한 소리 들었거든! 만나는 사람은 없냐,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 그 와중에 저 여우 새끼는 저만 홀랑 튀어버리고.” 이번엔 화살이 열심히 감자튀김을 하고 있던 려후의 등에 꽂혔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한 채 어느새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접시에 예쁘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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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무
다향
4.3(64)
※ 피폐한 상황이나 감금, 자학적 설정 등의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영국 발레단의 한국인 단원, 김태라. 발레 <오네긴>의 첫 주역을 맡아 극찬을 받으며 탄탄대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태어나 처음으로 호감을 느낀 남자, 원선호가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깨닫고,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심해져 삶의 전부인 발레까지 쉬게 된다. 귀국 후 선호의 감시하에 지내지만 자신을 챙겨 주는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되고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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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벨리오
도서출판 윤송
4.1(105)
식물인간이 된 이복형의 삶을 대신 살게 된 남자와 부모가 진 빚 때문에 인생의 대부분을 빚 갚는데 쏟아부은 여자가 만났다. 타인에 의해 인생을 저당 잡혔다는 공통점이 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운명처럼 빠져들지만, 남자에게는 여자를 미끼로 쓰고 버리려는 목적이 있었다. 결국 자신이 미끼였음을 알게 된 여자는 상처받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굽히지 않는다. 강제로 앉은 자리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려는 남자와 그런 그에게 미끼로라도 쓰임 당할 수 있기
칼리엔테
텐북
4.6(905)
한평생 내겐 부모가 없다고 믿었다. 제 새끼를 바다에 내던진 인간들은 부모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공주 노릇을 하란다.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내친 작자를 위해 저승에 가란다. 덕분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버린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고. “저승으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오겠어요.” 나는 경악하는 오구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왕위를 내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래서 힘들게 저승까지 갔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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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뮤즈앤북스
총 6권완결
4.8(38)
어린 시절 강보에 싸여 관비로 팔려 간 기구한 운명의 여인 순비. 타고난 미색으로 사람들의 시기와 관심을 사게 되고 급기야 제가 모시던 아씨의 유혹마저 받게 된다. 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겨버린 순비와 아씨. “오늘 밤이야. 꼭 나와야 한다? 네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아씨… 이러지 마셔요.” 아씨의 혼례 전날 야반도주를 하자는 아씨의 꼬임에 순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것이 부끄러운 과거를 덮으려는 아씨가 세운 계략이라는 걸 뒤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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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호
ONLYNUE 온리뉴
총 196화완결
3.3(102)
#고구마 #후사이다 #노력형도도녀 #시리어스 #회귀없음 #본격현실인지로맨스 하수인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신에게 새로운 여인을 소개하는 그는 당당했다. 루이얀에게 첫눈에 반해 열렬히 구애하며 쫓아다니다가 결국 그와 결혼에 성공한 이실리아는, 그에 걸맞는 우아하고 도도한 공작 부인이 되고자 발랄하고 솔직하던 원래 성격을 버리고, 조용하고 도도한 성격으로 변해 사교계에서 이름을 높인다. 사실 그녀가 사교계에서 좋은 위치를 갖고자 하는 이유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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