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숲
아르테미스
4.7(12)
왕이 죽었다. 아르노르의 국왕, 나의 아버지가. 섭정 가문은 왕의 곁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죄를 물어 혼인을 요구했다. “왕국을 가로채는 주제에 혼인을 청하는가?” 감히, 섭정 따위가 나에게. “거절한다! 왕국의 피를 이은 것은 나, 니뮤에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 가시궁전으로 들어갔다. 왕국의 보물을 찾아, 고대의 계약을 이어받은 후 왕국을 되찾기 위하여. 그런데. “고대의 계약은 그대가 아닌 나를 선택했어, 왕녀여.” 어째서 왕국의 보물
소장 8,960원
강포스
CL프로덕션
4.1(12)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다. 라이벌인 서브 남주를 시기해 결국 범죄자가 된다는 운명보다, 설정값에 의해 영원히 그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 길로 아카데미를 떠나며 다시는 그와 엮이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엮이지 않기는 개뿔.’ 같은 직장인 것도 모자라, 그의 부하 직원이 되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도 억울하건만. 이제는 그와의 연애 스캔들까지? 그것을 무마시키려 맞선을 보러 다니는데……. “이자는 여성 편력이 있다더군.” 그
소장 8,120원
하노HANO
동아
4.6(42)
“엘리, 내가 만약 전쟁이 끝나고도 3년 동안 돌아오지 못하면…….” “어셔!” “그러면 내가 죽었단 뜻입니다. 아니면 움직이지 못할 만큼 불구가 되었거나. 그러니 기다리지 말고 당신 인생을 살아요.” 엘레노어 허드슨의 첫사랑, 어셔 피츠먼은 그 말을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온 것은 그의 군번줄뿐이었다. “그 3년 동안은 조금의 미안함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당신에게 내 마음을 받아 달라고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연인
소장 9,240원
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6,580원
STONA
3.9(49)
불세출의 영웅, 기발디 공작의 영지는 불행한 사연을 가진 내연녀와 사생아로 넘쳐난다. 볼 브레이커로 악명이 자자한 아엘라 공작 부인이 그들을 모두 거두고 돌봐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헌신에도 한계가 있는 법. 기발디 공작이 세상을 멸망으로부터 구하는 임무 도중 실종되자 아엘라는 마침내 이혼을 결정한다. “이제부터 기발디의 여자라고 나타나는 것들은 모두 목을 매달아버릴 거예요.” 한편, 왕의 사냥개로서 실종된 공작을 찾으러 온 젊은 데로인 자작
소장 6,720원
유리디스
노블오즈
3.9(73)
※ 본 작품은 다수와의 성관계(3P, 4P), 강압적 관계, 자보드립, 애널플, 인외존재와의 성행위 등 호불호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머리에 산양 뿔이 달린 남자가 내게 물었다. “알테스, 남편이 4명 생긴다면 어떨 것 같으냐.” “미남?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님?” 그저 실없는 농담이라 여겼다. 잘생긴 변태들을 태운 빌어먹을 운명의 수레가 내 일상을 박살 내러 오기 전까진! “그대, 교미하
소장 8,000원
백합월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2.0(2)
*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철벽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복수, 여주중심 시작은 단순했다. “상무님. 제가…… 하면 안 될까요? 제가 상무님 여자 친구…….” 죽어라 모은 엄마의 치료비를 하나뿐인 피붙이가 들고 잠적해 버렸으니, 벼랑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해말
필
총 2권완결
4.4(10)
멸망한 왕가의 핏줄이자 공국 후작가의 외동딸인 레세티. 그녀는 오랜 약혼 끝에 사랑하는 연인 오딜과 결혼해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젊고 아름다운 남편. 사랑하는 아이. 그들을 사랑하는 공국민들.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불행이 모든 것을 앗아가기 전까지는. “당신, 나를 사랑하나요?” “……아니. 사랑하지 않소.” 시들지 않는 백합처럼 영원한 사랑은 동화 같은 환상에 불과했을 뿐. 나날이 심해지는 광증. 가족도, 종복도, 아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이졸렛
4.3(49)
제국의 통치 아래 신음하는 디드리쉬 왕국에는 유명한 이가 둘이었다. 제국에게 잔인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미는 암살자 붉은 나비와, 제국에게 아양 떨며 사치를 누리는 루이카 발롯. 디드리쉬의 왕세자 알로이스에게 전자는 흠모의 대상이었고, 후자는 경멸의 대상이었다. 어느 밤, 제 방에 상처 입고 숨어든 붉은 나비의 가면 아래에서 루이카의 얼굴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내가 붉은 나비라는 걸 아니까 갑자기 좋은 사람으로 보여?"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소장 7,840원
어연
메피스토
4.4(35)
<월영루의 붉은 방에 있는 자를 죽여라> 흑영문의 자객, 서단은 기녀로 위장해 붉은 방에 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하는데…. *** 사내가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히 올렸다. “미리 말해두는데, 다른 방법 따윈 없어. 해독제를 먹지 않으면 죽음뿐. 이 독은 혈관이 부풀기 시작하면 3일 내로 죽는 맹독이니까.” 사내의 눈에 희열감이 떠올랐다. 포식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어떻게 굴릴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것처럼. “다른 이의 목숨을
소장 7,490원
민초목
딤라잇
3.8(38)
섹스 파트너의 끝을 선언하는 여자 여은수. 시작은 지독한 짝사랑이었다. 대한민국의 재계에서 손꼽히는 SY 그룹의 하나뿐인 후계자 사윤을 사랑하면서부터, 아무도 손을 못 대게 하는 남자가 제 손길은 거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부터. 혹시, 하는 기대감은 살며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관계를 받아들이게 했다. 비서로서의 직업윤리마저 잊게 했다. …그렇게 3년. 은수는 철저하게 망가졌다.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침대 밖에선 철저히 선을 긋는 윤의 냉정함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