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리
슈어
총 2권완결
3.4(5)
소이는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하준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거기엔 사실 말하지 못한 사랑도 있었다. 하준은 무슨 생각인지 막무가내인 결혼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가 되었다. 고된 시집살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행복할 줄로만 알았다. 이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를 견뎌내던 중 소이는 임신을 했고, 이때 하준은 해외 출장 중이었다. 남편에게 임신했음을 알리기도 전에 소이는 찾아온 아이를 잃게 되고, 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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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2(166)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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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블레슈(Blesshuu)
총 3권완결
4.0(23)
자신을 배신하고 친구와 사라졌던 아내가 6년 만에 나타났다 그것도 아내를 꼭 닮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어쩌지? 우리 아직 서류상 부부인데” “이혼해요 부탁이에요” 강욱은 이혼을 요구하는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렇게 소원이면 집에 들어와 이혼을 하더라도 6개월은 살아 보고 해야 하지 않겠어?” 정인은 처음부터 그의 아내였다 그녀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몸이라도 가질 생각이었다 가지고 또 가져서 다른 생각 못 하게, 이번에야말로 철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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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우
텐북
3.3(22)
“이혼? 개 같은 소리 하지 마. 정말 날 떠나고 싶다면 그냥 죽어. 그게 더 빠른 방법일 테니까.” “나쁜 새끼.” “그래, 그게 나야. 네 남편.”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가 연인이 되고 끝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것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태겸과 현의 인연이었다. “이 상황이 분해? 날 죽이고 싶어?” “…….” “그 시작은 너였어. 네가 날 망쳤기 때문이야. 알아들어?” 자신이 사랑하는 선우현,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우현. 그래서 미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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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새턴
4.0(28)
“너도 양심이 있으면 적어도 하나는 내놓아야지.”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던 전남편과의 재회. “당신의 몸을 다시 갖고 싶어.” 그것은 이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충분했다. 철저하게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녀는 제 두 발로 하준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자꾸 그렇게 자격도 없는 놈을 애 아빠라고 그 자리에 앉혀놓으면.” 그리고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는 남자의 앞에서, “진짜 은우 아빠가 보기에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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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
다향
3.8(9)
“서권준 씨의…… 정부가 되고 싶어요.” 권준을 바라보며 아현이 다시금 말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갈비뼈를 열고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정부라.” 권준이 입꼬리를 비틀어 올린다.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시선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아현의 마음을 후벼 팠다. 그래도 좋았다. 저 남자의 이런 차가운 시선마저도 그저 감사했다. 그는 어차피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러니 정부가 되겠다는 아현의 선택은 그녀에게 최선인 셈이다. “후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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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리
4.8(8)
“그럼, 사랑 대신 돈은 어때?” 필요 없어진 자신을 내치려던 태성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던 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몸까진 생각 없었는데……. 원한다면 그것도 하고.” “이거 놔요!” “그래도 이쪽으론 잘 맞지 않았나? 우리.” 그로부터 자그마치 6년 만의 재회였다.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 강호그룹의 전무 자리까지 차지한 태성은 예전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간단하잖아. 난 네가 그 빚을 다 갚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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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혜진
와이엠북스
3.7(3)
“질 나쁜 남자에게 팔려 갈 바에 내게 팔리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채경은 한결과 계약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 남자를 미련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진. “조한결 씨. 우리 이혼해요.” “누구 맘대로 이혼이야? 난 용납 못 해.” 한결은 다른 물건처럼 채경도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여자가 제게 이혼을 말하고 떠나기 전까진. *** 한결이 다급하게 그녀를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그 목소리에 간절함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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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숙정
3.8(4)
결혼 전 도망간 언니 설주영을 대신해 강현재와 결혼한 윤아. 주영의 대체품이었지만, 14년을 짝사랑했던 현재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러길래 여자가 집에서 집안일이나 할 것이지, 무슨 일을 하겠다고!” “죄송합니다, 어머니.” 단 하루도 윤아를 며느리로 생각하지 않았던 시어머니 이미희. “걸리적거려. 거슬린다고, 너.” “아, 죄송해요.” 그녀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 남편 강현재. 2년간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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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콩
3.5(2)
“나는 계약을 연장했으면 하는데.” 계약결혼을 한 지 꼭 2년이 되던 날. 약속한 기한이 끝난 가짜 부부는 협상을 시작한다. 승현은 계약 연장을 바랐지만, 예원의 입장은 달랐다. “죄송하지만 저는 여기서 끝냈으면 합니다.” “왜지?”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요.” 집에서는 승현이 꿈에도 상상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 시어머니는 임신 테스트기를 들이밀고, 수상한 난임센터로 끌고 다니며 예원을 괴롭혔기에. “불만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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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풀
4.3(4)
“안 궁금해? 내가 어디까지 아는지.” YK 네트웍스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인 차도준과 큐레이터를 꿈꾸며 파리로 유학 온 유민하. 8년 만에 도준과 마주한 민하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이성을 잃은 그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어디 가서 떠벌리거나 약점 잡지 않을게요.”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도준은 파리의 빈민가에서 마치 짜 맞춘 듯이 만난 민하를 몰아붙이고, 민하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곁에 머물기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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