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수상작] 사랑도 옷도,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가겠어! 최 진사댁 장녀 희선은 빛날 희에 고울 선, 자신의 이름 글자처럼 곱게 빛나는 외모의 아리따운 규수였다. 서얼이지만 언변이 좋을 뿐 아니라 수완도 좋아 능력을 인정받던 역관 민승은 최 진사의 인삼 무역을 맡아 진행하면서 그의 집을 드나들다 대담하게 자신을 가꾸는 희선을 만나게 되어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서얼 출신이라는 신분의 꼬리표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