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
페퍼민트
4.0(28)
[그 남자, 퍼시] 5년 전 실종된 약혼녀가 아이와 함께 나타났다. “이 아이, 내 아이가 맞지?” “저희는 이제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약혼녀는 그를 거부하고, 그는 영문을 몰라 답답해하지만, 상관없었다. “시간은 많아. 그러니까 천천히 하자.” “…….”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내 인생에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다시 유혹해서,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셈이었다. [그 여자, 메이벨] 왕성을 떠난 지 5년
소장 8,400원
단단
필연매니지먼트
4.3(73)
포악한 양아버지의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등 떠밀려 나온 자리. 그곳에서 겨울은 자신의 첫 경험을 가져간, 하룻밤 상대였던 백이준을 만나게 된다. “결혼하죠.” 당황한 겨울과 달리 이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왜… 저랑….” “결혼이 필요하니까. 그쪽이면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 “결혼 생활에 충실할 필요 없어요. 나랑 밤에만 보면 돼.” “…….” “애는 가져야 해서요.” 건양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결혼과 아이가 필요하다는
소장 6,300원
무궁
봄 미디어
4.1(34)
“오연우 씨도 나 기다렸어요?” “네?” “또 세 시간이나 기다렸나 해서.” 첫사랑이 무서운 이유가 무식해서라고들 하지 않나. 내가 그랬다. 무식하고, 집요하고, 고집스러웠다. “피상은 사랑하지만, 추상은 싫어해. 그래서 상상력이 빈약하고.” “…….” “오연우 씨 생각하며 혼자 하는 것도 한계예요.” 저질스러운 말에 당황하고 칭찬에 얼굴을 붉히는 오연우가 좋았다. 눈물을 흘릴 때마다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 연우를
윤온
디앤씨북스
3.6(31)
최악과 최악이 만났다! 제국에서 가장 못생긴 데다 성격까지 고약한 여자, 엘로라 아르미트. 얼굴만 잘났지 방탕한 삶을 사는 남자, 라하트 루크렌츠. 최악이라 불리는 그들의 결혼 소식에 제국이 발칵 뒤집히는데……. 사실 그동안 알려진 엘로라의 삶은 모두 거짓이었다? 작가, 화가, 오페라 가수, 스쳐 지나가는 이름 모를 소년까지. 이름도 얼굴도 다르지만 모두 한 사람, 엘로라였던 것. 결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조용히 살기 원하던 그녀는 빠르
소장 7,800원
달수정
3.9(125)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소장 6,440원
세레나향기
텐북
4.0(280)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후계자의 실수로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지게 된 리벨루아 백작가. 배상금을 충당하지 못한 오라버니를 대신해, 앙느는 가족들에게 떠밀리다시피 북부로 떠나 대공비가 된다. 그곳에서 만난 대공 데이몬드 크롬운드는 소문처럼 늙지도 않았고, 어딘가 비밀스러운데…. “후계자를 낳으면, 떠나게 해 주세요.” “건방지군. 아이를 원한다면, 매일같이 내 씨를 받아내
소장 7,910원
현이령
사슴의 풀밭
3.3(16)
팔려가는 결혼에 예정된 시월드가 싫어서 상견례에서 깽판 치고 서브남주에게 계약 결혼을 제시했다. 계약 결혼의 클리셰인 결혼 해주는 대신 그에게 도움 될 원작 내용으로 거래하려고 할 때였다. “알겠습니다.” “공작님 지금 제 제안이 어이없으시겠지만.... 예??” “영애가 바라는 대로 계약하도록 하죠.” 내용도 안 들어보고 의심도 안 하고 바로 하겠다고? 섭남아 너 이렇게 쉬운 남자였니? “당신을 사랑하면서 이렇게 비참한 기분을 느껴본 건 처음입
소장 6,510원
주혜린
세레니티
3.8(9)
이벨리나 로츠펠트는 저주받은 공녀였다. 선명한 붉은 눈이 그 증거였다. 붉은 눈이 불길하다 여겼기 때문에 이벨리나는 항상 검은 끈으로 눈을 가리고 다녔다. 저주받은 공녀답게 태어날 때부터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났다. 그래서 이벨리나는 평생을 죄인으로 살 운명이었다. 성년이 지나자마자 괴상한 소문이 떠도는 록펠트 대공에게 거의 팔려가듯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남편인 아르센은 그녀를 꼭 보물 대하듯이 했다. 정신병이 있다거나 폭력적이라는 소문과는 정반
소장 6,600원
진교
노블오즈
4.3(123)
“그 장님 공녀, 아직도 눈을 못 떴나?” 눈이 보이지 않는 에리얼에게 사람들이 던지는 시선은 늘 한결같았다. 조롱과 멸시, 혹은 동정 어린 시선. 그런 에리얼에게 제국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남자가 청혼장을 내밀었다. 가문 때문이라고 해도, 동정이라 해도 좋았다. 갈 곳 없는 에리얼은 기꺼이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천대받으리라 각오하고 그의 곁에 섰을 때. “부인. 제 얼굴이 그려지십니까?” 남자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았다. 정부를 들이지
소장 8,300원
동지팥
연필
4.3(23)
―문제 1. 몰락한 마노 후작령을 살려 낼 방법에 관해 서술하시오. 졸업 시험에서 이런 행운이라니! 아다마스는 초록색 눈을 빛냈다. 아다마스는 입꼬리를 올리며 거침없이 첫 문장을 적었다. ―우시-바란 전투에서 사망한 마노 사페이로스를 살려야 한다. * * * “꿈인가? 내가 이렇게까지 상상력이 좋다고? 대체 여긴 어디야?” 쓰아아―. 쾅. 파이어볼트가 폭발음을 내며 강으로 처박혔다. 그때였다. 한 남자가 쩌렁쩌렁하게 외쳤다. “어서 강을 건너야
소장 9,730원
은해윤
3.9(30)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돌렸고, 시한부가 되었다. 남은 수명은 1년. 그 안에 그를 행복하게 만들고 떠나야 한다. ‘과거에 그가 사랑하던 여자와 이어주면 행복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두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아주러 다녔는데. 뭔가 잘못됐다. “나와 결혼해 주십시오. 1년만.” 왜 그가 나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거지……? *** “저는 한 명 이상의 부인을 둘 생각이 없습니다.” 그가 내 손목을 잡았다. 성큼 가까워진
소장 8,6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