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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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말랭
다카포
총 15권완결
4.6(10)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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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데릿 외 10명
사슴의 풀밭
총 2권완결
4.9(10)
#신화민담설화소재 #단편집 <용에게는 용으로> Honora 저 #마고할미 #설화 #채록본 할머니가 해주는 마고할미 이야기 <완벽한 신랑을 만나는 방법> 풀잎차 저 #신화 #순진남 #순진녀 #능력녀 #직진녀 결혼적령기지만 결혼만은 싫은 금지옥엽 공주님. 일부러 신랑의 조건을 높이 잡아도 청혼은 계속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성 밑 마을에 내려갔다가 신랑의 조건에 딱 맞는 거지 청년을 발견하고, 아주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는데. <소녀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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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시엘라
뮤즈앤북스
4.2(13)
그때 만약,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자신의 온몸을 불살라,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선택의 삶으로 뛰어들어야만 했던 여인 비올레타. 한때는 뭇사람들의 추앙을 받으며 성녀라 불렸던 자신이었지만 그녀가 원하는 소망은 오로지 한 가지, 한 사람의 여자로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바라는 거였다. 나의 연인 나의 전부 아드리안. 그러나 성녀의 간택을 받는 자, 죽음으로 축복을 갚아야 하는 운명이었기에 비올레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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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환
신영미디어
총 7권완결
4.1(27)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어.’ 대한민국을 넘어 범지구적 아이콘이 된 최고의 보이 그룹 <더 원>.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연대, 위로, 공감, 희망. 그런 맑고 아름다운 단어들로 이루어진 그들의 음악은 가슴에 새겨져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별처럼 반짝이다가 등불처럼 따뜻해지는 건 그들의 삶, 신념과 진실된 이야기가 그 노랫말에, 선율에 깊게 스며 있고 피어 있기 때문. 그런 <더 원>의 중심에 메인 보컬이자 그룹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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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하
텐북
4.1(155)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졌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느니, 무시무시한 괴물이라느니,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했지만 미엘라는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괴물 어딘가 이상했다. 정말 괴물이 맞기는 한 건가? “흠…… 그래? 그래, 넌 맛있으니까 좀 아껴 먹어야겠다.” 기력을 보충하면 좋겠다는,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괴물은 예상외로 미엘라의 말에 따라주었다. “더 먹고, 더 실해지면. 그때 먹을 거야.” 괴물이 토끼를 불쑥 내밀었다. 갑자기
소장 2,500원
효천
페퍼민트
3.4(34)
차갑고 딱딱한 돌바닥. 쇠사슬에 걸려있는 가죽 침대. 달빛조자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창문 그리고 쇠창살. 내가 아무리 눈썰미가 없어도 이곳이 감옥이라는 것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와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려는 순간, 나의 머리속에 잠들어있던 기억이 나에게 속삭였다. 나는……. 아니……, 내가 깃든 이 몸은 로잘린 폰 에드버스. 그녀는 내가 몇 번이나 엔딩을 본 연애 게임 ‘장미들의 연대기’의 정말 지독하고 지독한 희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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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라떼북
총 3권완결
3.8(11)
10년 전, 행방불명된 여자 친구가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뜬금없는 제안과 함께. “딱 한 달! 한 달만 나랑 연애하자. 그러고 나서는 깔끔하게 헤어지면 되잖아?” 하신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뒤돌아 가다, 다시 수연을 향해 돌아섰다. “너, 혹시 죽을병 걸렸어? 그래서 이래?” “풉-.” 하신은 그녀의 대답에 안도하면서도 들킬세라 재빨리 뒤돌아섰다. “물건도 A/S가 되는데 나도 좀 해주면 안 돼? 어?” 수연은 하신에게 바짝 따라붙어 끊
정지상
라렌느
4.1(75)
오래 전, 숲속에서 길을 잃은 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 은(恩)을 입은 소년이 있었다. 꿈속에서 그가 누군지도 모른 채,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리워했다. “바라고 바랐습니다. 꿈속의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해달라고요. 만나게 해달라고요.” 꿈에서라도 그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며,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살아왔다. “산. 네가 내게 준 이름. 너로 인해서 생명을 가지게 된 이름.” 운명이 맺어준 인연이라 해도,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