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뇽도서관
스틸레토
4.4(200)
바다에서 진주를 채집해 홀로 생계를 이어 가던 마야. 그런 마야의 앞에 조그만 꼬마 문어 한 마리가 나타난다. 주변을 맴도는 꼬마 문어에게 시달리던 어느 날, 마을의 제물이 되어 바다괴물의 신부로 바쳐지게 되는데. “저기, 마야…, 신부야, 우리는 이제 부부인 거지?” 알고 보니 문어의 정체는 귀엽고 잘생긴 바다의 신 카이. 하트를 그리며 따라다니던 작은 문어가 바다의 신이었다니! “신부랑 신랑은 밤새도록 사이좋게 교미해서 사랑을 확인하는 거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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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
밀리오리지널
총 2권완결
4.5(114)
“내게 애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안 물어?” 그가 날카롭게 나를 응시했다. “있어?” “…아니.” 몇 초 버티지도 못하고 금세 실토했다.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귀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할까? 재미있어할까? 애처로워할까? 조롱받기도 싫고, 동정받기도 싫어서 도리어 조금 공격적으로 나갔는지 모른다. “넌? 너도 자유로워? 하긴…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어?” 그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동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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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온
라렌느
총 8권완결
4.4(148)
“그래, 남편을 사자.” 왕국 제일의 상단을 이끄는 ‘미혼’, ‘평민’, ‘여성’ 상단주. 칼리는 재산을 노리는 구혼자들을 참다못해 연하의 몰락 귀족을 기간제 특수 고용직으로 전격 채용한다. 가진 거라고는 미모와 젊음뿐인 이 귀족 소년의 대외적 직책은 ‘상단주 부군’. 통칭 남편님! “……애가 착해. 진짜로, 너무 착해서.” 고용계약에 그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뭘까. “당신을 사모하는 제 모습은 처음 보시잖아요. 그전까지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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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
레이시 노블
총 3권완결
3.9(129)
“전화번호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름만! 저, 정말 안 됩니까?” 대뜸 자신의 앞에 나타나 이름을 묻는 남자. 그가 건넨 명함에는 ‘천해그룹 이사 천하경’이라 적혀 있었다. 천해그룹에 아들이 셋이라곤 하지만, 저렇게 잘생기고 젊은 남자가? 혹시 재벌 사칭 아냐?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의문의 남자와 헤어진 뒤 2주 뒤. 그는 인아의 경영 지원 팀으로 입사했다. “손인아예요.” “들으셨겠지만, 천하경입니다.” 후임이 됐으니 하루 종일 추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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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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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루시노블
4.0(187)
부유한 애버트 가문의 수장 사비나는 고아원의 형제 둘을 후원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진학, 넉넉한 용돈, 여행은 내키는 만큼 마음껏. 배곯은 벨 형제에게는 실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사비나가 이들에게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한 달에 한 번,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 ‘친애하는 프시케 씨께’로 시작하는 편지 속에서, 형제는 후원자를 향한 경모의 감정을 키워 간다. 8년 후. 형제는 각각 이드리스와 레토스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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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킴
레브
총 5권완결
4.4(394)
※2019년 12월 9일 2,3,5권 파일 내 일부 오타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미 다운로드하신 고객님들께서는 내 서재에서 도서를 삭제 후 재다운로드하시면 교체된 파일로 감상이 가능하십니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암살자여주 #성기사남주 #여주판타지 #여성서사 #거대스케일주의 헬무르력 1160년 발발한 성전. 인종과 종교, 모든 것이 다른 이들의 격돌하는 가운데, 생과 사의 소용돌이 속에 피어난 사랑. "사하르가 온다." 세상이 씌운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탁경
문릿노블
4.0(474)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맞선, #능력남, #직진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연하남, #사차원남, #능력녀, #계략녀, #냉정녀, #철벽녀, #달달물 사람은 하려면 뭐든 할 수 있다. ‘도망도 갈 수 있고.’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 아리아. 스물세 살이 된 어느 날, 결혼시킬 딸이 필요하다면서 찾아온 시크레젠타 공작에게 금화 한 주머니에 팔려 버렸다. ‘마음대로 하게 둘 줄 알고?’ 상대가 아무리 제국에서 제일 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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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화원
나인
3.2(205)
작가연합 로맨스화원 단편모음집 [단편 01. 더 깊은 - 무연] “다시 만나면 질릴 때까지 놔주지 않을 거라고 했어.” 질린다며 버렸던 그와 5년 만에 재회했다. 외면할 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존재, 피하려는 지원을 향해 은성이 미소를 지었다. [단편 02. 리셋 - 노혜인] 그를 묶어 둔 정략결혼을 끝내려는 그녀와 마지막을 약속한 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 그.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단편 03. 그렇게 미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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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가하 에픽
3.7(131)
“내일, 영애께 청혼하려 합니다.”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청혼? 내가 만만해 보였던 걸까? 무려 열세 번째 파혼을 당하고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리시안. 그곳에서 만난 검은 가면의 남자를 두 번째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가 말했다. “당신을…… 연모합니다.” 어머, 이 남자 좀 봐. 얼굴도 모르는데 연모? 그게 가능해? “영애께선 여전히 아름다우십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 마요.” “영애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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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달리
4.2(470)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이제부터 이사벨라 론도의 삶이 시작되었다. 대대로 아슬라 제국의 북부를 지켜온 명문 페르케스 공작가의 장녀 이사벨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공작가를 꾸려가고 있는 그녀는 미모와 넘치는 기품, 높은 안목을 갖추었으나, 청혼을 전부 거절하고 결혼하지 않는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마력으로 자신의 몸만을 탐하는 사람들의 추악한 속마음이 들리는 바람에 남성 혐오에 빠졌기 때문.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황명으로 남부의 최대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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