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솔배
잉크어스
총 2권완결
4.5(71)
다이빙 선수로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권해영. 그러나 다이빙대에 올라선 해영의 생각만은 달랐다. 해묵은 부상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을 숨긴 채 은퇴를 선언하고 고상하게 무대에서 내려올지, 부상을 공개하고 만천하에 동정받으며 추하게 은퇴할지. 그런 해영의 앞에 과거의 인연, 차이경이 나타났다. “다이빙 계속해. 문제 되는 건 내가 다 해결해 줄 테니까.”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난 다이빙 다시 할 생각 없어.” “해영아, 너무 양심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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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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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비
SOME
4.5(2,148)
열일곱이던 5년 전, 자퇴서만 던지고 돌연 집을 나갔던 것처럼 갑자기 고향 임백산으로 돌아왔다. 죽어도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돌아올 곳이 있다는 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 나는 산 좋고 물 좋은 임백산 탄광촌의 유일무이 꼴통 문제아였으니까. 임백산은 물론 태백산맥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단한 사고를 쳤었다. 그때 도망쳤다 돌아온 나를 제일 반기는 건, 사고의 피해자 고한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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