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실
라떼북
4.1(19)
나림은 부모님의 명으로 할머니의 삼년상을 치렀다. 그런데 효녀 다음은 열녀란다. 이미 죽었거나 곧 죽을 남자와 혼인해야 한다나?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세상을 원망하는데 몸종이 별난 물건을 내밀었다. 이걸로 색에 미친 귀신을 불러내어 귀접할 수 있단다. ‘생과부가 되어 열녀로 죽어야 한다면, 남녀 간의 즐거움이라도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꿈신랑인지 뭔지 하는 색귀를 불러서 귀접몽이란 것을 꾸어보련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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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피플옥로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3(3)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민정연. 그녀는 학교에서 어린 시절 옆집에 살았던 동생인 민호와 재회한다. “잘 지냈어, 누나?” 꽤 오랜 세월 떨어져 있었지만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진다.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민호와의 만남은 점점 더 잦아지는데……. “난, 누나가 알던 예전의 그 꼬마가 아니야.” 정연은 제게 닿아 오는 강렬한 눈빛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순수하고 불안전했던 소년은 다 자라 어른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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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안
오드아이
총 5권완결
3.4(67)
아무리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풀어줘.” “안 돼.” 그의 미소는 아름다웠지만 섬뜩했다. 의미없는 반항에 손목을 묶은 줄의 힘만 더 강해질 뿐이었다. “약속했잖아, 나랑.” 그가 들춰낸 건 먼 과거의 기억이었다. [왜 나랑 결혼은 안 되는 건데?] [넌 나보다 신분이 낮으니까.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그럼 어떻게 하지?] [글쎄, 네가 공작이 된다면 또 모를까.] ……그런 입방정은 떠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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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아
원스
2.0(2)
첩의 자식이라며 이복 언니에게 구박데기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온 인생. 그런 그녀의 인생에 처음이자 두 번 다시 없을 전환점이 찾아왔다. 눈칫밥만 먹고 살아왔던 그녀 인생에 날아들듯 찾아온 첫사랑. 하지만 그 첫사랑을 이복 언니가 가로채려 한다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앗아갔던 언니가 그에게 눈독을 들인다면 그녀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빼앗긴 건 지금까지의 내 시간과 노력만으로 충분해.’ 그렇기에 그녀는 마음을 추스르며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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