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열기를 지닌 구리빛 도적에게 공주의 가슴은 진주빛으로 물든다! 사막의 잠 못 이루는 달밤, 신전 앞에서 기도를 올리던 세라실 족의 막내 공주 레이라는 신전에 몰래 침입한 에메랄드 눈빛의 검은 머리 도적 사이디를 만나게 된다. 흰 피부에 은발을 한, 성왕족의 외모를 한 레이라를 본 그는 그녀의 몸을 강제로 농락하고 사라진다. 성왕신의 성역이 더럽혀진 탓인지 며칠 후, 신전은 마적 집단의 침략을 받게 되고, 노예시장에 나가 팔릴 위기에 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