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낭밧
디앤씨북스
총 215화
4.8(2,900)
로엔그린에게는 8년 된 약혼자가 있었다. 그녀가 목소리를 잃은 이후에도, 파혼하지 않고 굳건히 옆을 지킨 남자였다. 그와 혼인을 앞두고 있던 때, 약혼자에게 내연녀와 5살 난 아들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그의 기만은 자신이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그런데. “너무 놀라 말을 잊으신 걸까요. 아니면, 원래 말을 못 하시던가?” 윈베르겐의 수치, 베른의 탕아, 황제의 잡견. 윈베르겐의 사생아, 칼라일 안스가르. 이자는 왜.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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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
비단잉어
3.9(14)
검투사 양성소 미네르바로 향한 아우구스타 율리아는 그곳에서 새파란 시선을 지닌 게르만족 전쟁 노예를 만나게 된다. “오늘은 쟤로 할게.” “하지만 저놈은 너무….”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짙은 눈썹 아래 시원스럽게 뻗은 눈매, 아름다운 이마와 모양 좋은 콧대, 군살 따위 붙어있지 않은 날렵한 얼굴선까지. “그 남창을 깨끗하게 씻겨서 데려와! 지금은 시궁창 쥐 냄새가 나니까!” 근사한 외모에 흥미가 생긴 율리아는 그를 침실로 데려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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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삭쏘삭
와이엠북스
총 5권완결
4.6(1,049)
여자라면 한 번쯤 자고 싶은 만인의 걸레, 강한을은 개강 총회에 참석했다가 술김에 원 나잇을 하게 된다. 훌륭한 몸매, 쾌감을 고조시키는 신음, 사람 미치게 만드는 단 향까지. 술에 취해 무뎌진 감각을 끌어 올릴 만큼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으나. ‘……누구랑?’ 한을은 상대를 기억하지 못한다. 정확히는 상대의 얼굴만. 몇 가지 단서를 가지고 찾아다니는 와중에 낯선 여자가 눈에 밟힌다. “……백일홍. 쟤다.” 한을은 99.9% 확신했다. “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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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8화완결
4.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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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9)
히루
사슴의 풀밭
총 3권완결
2.3(3)
그것은 어느날 이 세상에 나타난 가장 위대하고 기괴한 괴물. 거대한 고목에 깃든 그것은 무엇보다 신비롭고, 강인하고, 추악하기 짝이 없는 본능과 욕망의 괴물이었으니. 인간의 육체에 기생해 아름다운 외모를 갖추고 넘쳐 흐르는 마력을 뽐내는 괴물.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는 자비 없는 행동, 짐승이나 다름없는 본성. 그러나 그 두렵고 추악한 괴물에게 수많은 자가 손을 뻗는다. 모두가 그를 원하며 그의 힘을 바란다. 수많은 자가 그의 씨앗을 품기를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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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8(12)
“내가 다 삼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깝게.” “…그런 말… 없었어!” 수연은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억울하고 억울했다. 지한은 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과장님. 마음 약해지게 울지 마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연은 악마 같은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떨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내가 뭘….’ * “……너, 바라는 게 뭐야?” 수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지한을 올려다보았다. 지한의 손가락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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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동아
5.0(2)
#현대물 #캠퍼스물 #바람둥이 #재회물 #라이벌/앙숙 #직진남 #능글남 #집착남 #나쁜남자 #철벽녀 #무심녀 #로맨틱코미디 여자를 만나는 건 쉬우나 여자를 사랑하는 건 어려운 바람둥이 장동후. 그런 그에게 자꾸만 신경쓰이는 여자가 생겼다. 자신과 같은 대학의 영문학과 철벽녀, 오서진. 그러나 첫 번째 만남에서는 룸에서 쫓겨나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코피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최악의 인상만 심어주는데. “그쪽이 매를 적립하는 스타일이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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