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관심이 1도 없던 내게 예고 없이 다가온 그들은 엄마의 재혼 상대인 아저씨의 아들이었다. ‘하… 목소리 존나 좋다… 목소리만 들어도 없던 게 벌떡 서겠어… 저 아저씨랑 재혼 안 했으면 좋겠다. 엄마! 여태껏 남자 없이도 잘 사셨잖아요!’ 그러다 홀로 집에 있게 된 어느 날, 친구 현지, 그리고 앞으로 남매가 될 오빠 둘을 집으로 불렀다. 한참 술을 마시다 사라진 친구와 첫째 오빠는 내 방에서 침대를 뽀개고 있었다. 이제 나와 남은 건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