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
튜베로사
총 4권완결
4.6(3,902)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루아침에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 여자, 한서경.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피아노도 더는 손댈 수 없는 불가능한 영역이 돼 버렸다. 이대로 졸부 집안에 팔리듯 시집을 가느냐, 그녀를 향한 음욕으로 뒤덮인 스승과 캐나다로 떠나느냐. 어느 쪽도 반갑지 않은 갈림길에 선 서경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다음은 내려올 일밖에 없어.” “그러니까 높이 보지 말고, 멀리 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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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대리
에클라
4.4(164)
실연과 술이 만나면 환상의 시너지가 터진다. 바스커빌 황실의 ‘번견’으로 살아왔던 레이디 미샤 그레이. 약혼자에게 차여서 다음 날 이 세상 따위 없을 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하, 아응! 거기, 아, 안, 안에 더요, 아!’ ‘여기……?’ ‘힛, 응! 하으읏, 잠깐……!’ ‘잠깐은 없어.’ 남자는 앞머리가 흐트러진 상태로, 그녀의 부어오른 유두를 깨물며 으르렁댔다. ‘이 이상 부추기지 마.’ 미샤 그레이, 21세. 그레이 자작가의 외동딸.
소장 1,700원전권 소장 11,300원
우미 외 1명
조아라
총 5권완결
3.9(254)
드리워진 하얀 베일 아래 보이는 장밋빛 뺨, 기도문을 외는 붉은 입술과 간절히 맞잡은 두 손. 그는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그 작은 손을 얽고 있는 것은 자신의 손이어야 했고, 붉은 입술은 여신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불러야 했다. 소녀의 작은 등에 손을 뻗었다가 거둔다. 그녀를 보호하려는 듯 두 팔을 넓게 뻗은 여신상을 그의 푸른 눈이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항상 똑같은 자애의 미소에 대항하듯 그는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당신의 어린양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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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우신북스
3.8(69)
심장이 멈춰 버린 내가 그대를 만나고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음이 없는 내가 그대를 안고부터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소중한 아내여. 세상 유일의 피붙이인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키던 날, 준경의 마음도 함께 죽어 버렸다. 오직 죽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에게 혼인하라는 대원수의 명이 떨어지고, 준경은 존경하는 대원수의 명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혼인을 위해 길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만나게 된 여인, 여옥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