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만찬에 초대받은 미아는 남편 보리스의 외도를 우연히 엿보게 된다. 그 상대가 남편의 오랜 친구라는 데인 자작가의 영애인 걸 알게 된 미아는 충격에 빠진다. 남편과 짐승처럼 흘레붙는 영애에게 분노를 느끼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이 주고받는 야한 대화에 미아는 어느새 차츰 흥분하기 시작한다. 결국, 남편의 정사 장면을 훔쳐보던 그녀도 그들에게 동화되어 자위까지 하고 만다. 하지만 이내 자책감과 분노를 느끼며 자리를 뜬 미아는 만찬장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