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7살의 어린 나이에 나고 자란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 달래. 피부색을 제외하고 눈동자도 머리카락도 갈색이라, 상처로 마음을 닫은 세찬에게 보인 달래는 온통 갈색의 브라우니였고. 그날부터 세찬에게 달래는 그만의 브라우니가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성인이 되어 가고 서로를 처음 품은 날, 무심코 해 버린 약속. ‘결혼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것으로 끝나.’ ‘…….’ ‘서로를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죽여 버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