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
애프터선셋
3.8(47)
“그래서 이렇게 어린애도 선 시장에 팔아넘기나, 궁금했지.” 이연서의 삶은 제 것이 아니었다. 그저 권력에 연을 대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위한 정략 도구. 또는 어머니 눈에만 예뻐 못내 자랑스러워하는 남자 형제들을 위한 제물. 그리고 지금 눈앞의 사내 역시 또 반복된 선 자리 상대였다. 메인뉴스를 늘 새로운 연예인과의 스캔들로 갈아치우는 용운가의 탕아, 정요한. “……결혼해 주시면 좋겠어요.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 말을 꺼낼 때까
소장 3,000원
하얀풀떼기
조아라
총 5권완결
4.2(31)
그저 빨리 졸업하여 취직하고 결혼하는, 평범한 삶을 꿈꾸던 부산토박이 대학생 진유라. 어느 날 찾아온 집안의 위기 속에서 아빠의 오랜 친구인 대기업 회장으로부터 은밀한 계약을 제안받는다. 그 계약은 바로 그의 아들 이도윤과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것?! 어째서 이 결혼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로 유라는 도윤과의 동거까지 제안받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그와의 유쾌하지 못한 첫 만남 때문에 어떻게든 파혼당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스스로
소장 800원전권 소장 10,800원
바리달
서커스
총 40화완결
4.3(100)
술탄의 덫 ⌜별은 밤을 찢고 나타나 영원한 새벽을 불러온다. 과거여, 조심하라. 미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재미없는 걸 싫어해. 사냥은 좋아하지만, 반항은 달갑지 않지. 너희들의 딸이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타라 일족의 목숨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내 자비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두 번은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잔인하게
소장 100원전권 소장 3,700원
화연윤희수
가하
3.0(3)
“보고 싶었어. 보니까 안고 싶어졌어. 당신이 갖고 싶어졌어, 진심으로.” ‘SW금융’의 본부장이자 ‘미래캐피탈’ 대표 이은유. 마이페이스에 일명 걸어다니는 조각 ‘걸조’인 그는 손자를 바라며 정자 강제적출까지 감행하려는 아버지의 닦달을 피하기 위해 선자리에 나온다. 한편, ‘이도동물병원’의 원장이자 어디로 튈지 예측불허한 성격의 서이도. 바람맞은 약속자리에서 이은유에게 맞선녀로 오인받고 계약결혼을 제안받는데……. 하루에 두 번 이어진 우연은
소장 3,500원
봄미디어
0
이은유, 결혼은 껄끄럽지 않은 상대와 서로의 생식 세포를 공유하는 것 일뿐. 거기에 사랑이니 육체적 탐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고지식하고 견고한 그의 결혼관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신, 동의 없이 덮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아.” 그런데, 재밌다. 툭툭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반응하는 서이도가. 서이도, 꽉 찬 서른. 마담뚜 배정인 여사의 화려한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불효녀. 첫사랑과의 로맨스에 사활을 건 그녀에게 느닷없이
러브홀릭
3.8(12)
"이은유. 결혼은 껄끄럽지 않은 상대와 서로의 생식 세포를 공유하는 것일 뿐, 사랑이니 육체적 탐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그런 그의 고지식하고 견고한 결혼관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신, 동의 없이 덮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아.” 서이도. 꽉 찬 서른. 마담뚜 배정인 여사의 화려한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불효녀. 첫사랑과의 로맨스에 사활을 건 그녀에게 느닷없이 태클이 걸려왔다. “그래요. 저 궁합니다. 그것도 엄청 궁해요. 그
에피루스
3.7(3)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혹시 정자 필요해?” 정자라니? 무슨 정자? 그걸 왜 나한테 준데? 그거 가져서 뭐 하게? “난 난자가 좀 필요한데.” 매혹적으로 끝이 살짝 말려 올라간 은유의 눈매가 야릇한 분위기를 흘려냈다. “원한다면 해주지.” 뜬금없이 뭘 해준다는 말인지, 이것도 뭔가 의심스러웠다. “원하다니, 뭘요?” 그의 입술이 이도의 입술 위에서 닿을 듯 말 듯 위태하게 움직였다. “난자 확인.”
로맨스토리
3.4(16)
〈강추!〉“하고 싶다.” 지극히 솔직한 은유다운 직설법이었다. 이도의 옆얼굴을 따라 손을 미끄러트린 은유가 그녀의 입술과 목에 키스를 했다. 그의 입술이 닿은 곳이 불에 덴 듯 화끈거렸다. 이전과는 뭔가 느낌이 달랐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배려와 또 다른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그것이 뭘까? 목적을 향해 저돌적으로 내달리던 업무적인 성향이 아니라 감정이라는 것이 담긴 지극히 감성적인 뭔가가 느껴졌다. 왜? 그 의문에 답하듯 은유가 차분하게 자신의
예원북스
3.3(7)
<강추!>이은유. 결혼은 껄끄럽지 않은 상대와 서로의 생식 세포를 공유하는 것일 뿐, 사랑이니 육체적 탐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그런 그의 고지식하고 견고한 결혼관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신, 동의 없이 덮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아.” 서이도. 꽉 찬 서른. 마담뚜 배정인 여사의 화려한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불효녀. 첫사랑과의 로맨스에 사활을 건 그녀에게 느닷없이 태클이 걸려왔다. “그래요. 저 궁합니다. 그것도 엄청 궁해
현희(진주의눈물)
와이엠북스
2.1(9)
<강추!>그로부터 열흘 뒤. 소라는 전화기도 꺼놓은 채 아무런 말도 없이 잠적 아닌 잠적을 하고 있었다. 미국에 일이 있어 촬영 차 간 수한이 여자랑 호텔 스위트룸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동혁에게서 들은 이후였다. 아직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어중간한 상황이었지만 소라는 내내 불안하고 초조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이 잠적을 한 것을 그가 알게 되면 그것 때문이라도 무언가 말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 그 후 소라는 결혼
이지환
동아
3.4(50)
<화홍>의 현대판 <그대가 손을 내밀 때> 아버지의 병원비를 갚는다는 조건으로 허수아비 신부가 된 무이. 윤지유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살아 숨 쉬는 인형이 된다. 무이의 아리따운 미래를 돈으로 산 지유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녀에게 빠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지환 작품집 2006.06.23 종이책 출간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