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랑에 아파하는 소연 죽음의 문턱에서 환상을 경험하는데……. “해성 씨가 왜 여기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이소연, 꿈이라도 꾼 거야?” “어떻게 된 거냐고!” “우리 결혼했잖아. 기억 안 나?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일 년 전으로 돌아간 시간 헤어진 남자는 남편이 되어 곁에 있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의심의 싹만 커진다. ‘도대체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 거지?’ 소연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남자, 도현 잘 짜인 그물